김해 대동면 설치 풍력발전기 백지화 촉구
김해 대동면 설치 풍력발전기 백지화 촉구
  • 이봉우·양아림기자
  • 승인 2023.09.13 17:21
  •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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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주민대책위원회 “주민 의견 무시한 사업 즉각 불허해야”
▲ 김해 풍력발전기 사업 반대 대책위원회가 13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풍력발전기 백지화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해시 대동면 주민들로 구성된 김해 풍력발전기 사업 반대 대책위원회가 지역 풍력발전기 설치를 강행 중인 해당 사업의 백지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져 향후 결론에 대한 주목도가 높다.


김해 대동면은 오랜 기간 그린벨트 지역으로 묶여 지역주민들이 불이익을 받고 있는 실정에 대동첨단산업으로 인한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 등으로 정주 환경까지 위협 당해 지역주민들이 반대하고 나섰었다.

이에 따라 이번 민간 사업자가 강행하는 풍력발전기 설치로 인해 지역주민들은 정신적, 신체적으로 고통받는 것은 물론 재산상의 피해가 막대하다는 논리로 해당 사업의 백지화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13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대동면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주민의 의견을 무시한 채 친환경을 위한다는 명분하에 강행 중인 김해 풍력발전의 입장에 대해 반대 표명과 함께 해당 사업의 백지화를 촉구했다.

풍력발전기 사업 반대 대책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대동면은 그린벨트 지역으로 우리 농민들이 농업을 천직으로 여기고 땅과 함께 한평생을 가꾸며 살아가고 있는 삶의 터전이라고 전제했다.

이에 이번 풍력발전기 설치에 대해서는 산업자원통상부가 지역주민의 희생이 강요되는 풍력발전사업의 신청을 불허해야 한다며 풍력발전 시설을 설치하는 것은 지역주민의 생존권과 행복 추구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규정했다.

이와 관련 풍력발전기가 만들어내는 저주파 소음으로 두통, 우울증, 수면장애와 같은 스트레스성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는 의학적 연구 결과를 언급한 후 농작물, 가축 피해 등 재산상의 피해가 막대하다는 설명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러한 엄청난 피해를 발생시키는 풍력발전기 설치는 지역주민들이 감당해야 함으로 피해 자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설치 자체를 원천봉쇄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강변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대동면민은 생존권 차원에서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개인 차원을 넘어 향후 관철되지 않을 경우 단체들과 연계해 반대 대책위를 꾸려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봉우·양아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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