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2일부터 23일까지 곤양생활체육시설 일원서
비봉내축제위원회(위원장 이상철)는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곤양생활체육시설 일원에서 ‘제6회 곤양비봉내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큰 빛 품은 고을 곤양으로 GO! 봉황! 빛을 품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비봉내를 상징하는 봉황등, 불빛 등이 곤양천 인근을 장식한다.
행사 첫날에는 237대 군수부임행차를 시작으로 찾아가는 행복곤양 음악회, 개막식, 축하공연 등이 펼쳐진다.
곤양면은 조선시대(1419~1914년) 495년 간 236명의 군수가 부임했던 지역으로 행정·교통·군사적 요충지였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백의종군 행로지 중 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씨름대회에는 황영호, 강광훈, 이기수, 차경만, 임철규 등 왕년의 씨름스타가 한자리에 모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지역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자 곤양향교에서 ‘제1회 어린이 과거제’가 개최된다. 과거제 참여 학생에게는 유건·도포를 제공해 옛 성현들의 모습을 재현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축제 기간 동안 민속놀이, 먹거리, 플리마켓 및 지역특산품 판매장 등 각종 문화예술 공연·전시, 체험 등이 마련된다.
이상철 위원장은 “곤양비봉내축제는 과거와 현재의 조화, 주민의 화합에 기여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올해 축제는 비봉내축제가 나아갈 방향뿐만 아니라 지역축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곤양비봉내축제는 지난 2019년 제5회 축제 이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잠정 중단됐으며 지난해 11월 제6회 축제가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이태원 참사의 여파로 취소됐다. 박명권기자
저작권자 © 경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