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시설관리공단 출범 1년 발자취
합천군시설관리공단 출범 1년 발자취
  • 김상준기자
  • 승인 2023.09.18 17:14
  • 1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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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적 시설 관리로 합천군민 행복지수 높인다
▲ 국내 최고의 시대물 특화 오픈세트장 합천영상테마파크 전경. /합천군 정양 레포츠공원 전경. /합천군

주요 관광지 ‘합천영상테마파크’ 인기

정양 레포츠공원 새로운 캠핑지로 각광
안정적인 수질 관리 공공하수처리시설
효율적 폐기물 처리 환경기초시설 운영
ESG 경영 실천·사회적 가치 실현 노력


합천군시설관리공단(이사장 조수일)이 정식 출범한 지 1년이 지났다. 합천군시설관리공단(이하 공단)은 합천군청에서 관리하던 관광시설(합천 영상테마파크, 정양 레포츠공원)과 환경시설(공공하수처리시설, 기초환경시설, 종량제 봉투 사업) 일부를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현재 4개 부서 체제로 시설물의 효율적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공단은 고용승계를 통한 원활한 업무 추진을 꾀했다. 총 5개 사의 58명이 고용승계 됐는데 공공하수처리시설 28명, 합천군청 3명, 기초환경시설 27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 외에도 관광시설 기간제근로자를 전원 승계함으로써 고용안정성을 높이기도 했다.

공단은 시설보수 TF팀 운영, 업무량에 따른 업무 분장을 통해 효율적인 인력 운용을 위해 노력하고 소규모 수선 등을 자체적으로 시행하여 예산 절감을 이루어냈다. 앞으로도 연간 사업계획의 수립에 따른 예산 편성을 통해 예산 낭비를 막고 효율적으로 예산을 운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하여 합천 벚꽃 마라톤대회 자원봉사, 농촌 일손돕기, 합천군 주민서비스박람회와 어린이 대잔치 부스 운영, 사랑의 헌혈 캠페인 전개, 산불 현장 후원물품 전달, 명절 복지시설 위문품 전달 등의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여 오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새마을운동합천군지회와 공동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지역 발전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최근에는 출범 1주년을 기념하여 ESG 경영 선포식을 개최하기도 했다. 공단은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친환경 사업 추진, 사회적 가치 실현과 지역사회 발전 기여, 공정한 조직문화 형성, 투명한 협치의 지배구조 정립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수일 이사장의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 동참, 환경정화 플로깅 캠페인, 공공하수처리시설 주변 하천정화활동 등을 실시하며 환경 사랑을 실천하고 동참하는데 앞서고 있다.

공단은 내부적으로 나아가야 할 미션을 설정하고, 중장기 경영계획 수립을 하는 등 내실을 다지는 한편 환경기초시설과 종량제 봉투 사업 등의 추가 위탁으로 규모가 커진 만큼 사업을 정비하고 개선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합천군시설관리공단은 지난 7월 3일 출범 1주년을 기념해 ESG 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합천군
합천군시설관리공단은 지난 7월 3일 출범 1주년을 기념해 ESG 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합천군

◆합천영상테마파크
2004년 지어진 합천영상테마파크는 국내 최고의 시대물 특화 오픈세트장으로 약 300여편 이상의 영화, 드라마, 광고 등의 촬영됐다. 지난해에도 서른 편이 넘는 영상테마파크 내 촬영을 통해 국내 최고 시대물 오픈세트장으로서의 저력을 과시했다.

영상테마파크 뒤편에는 분재공원, 정원테마파크와 청와대 촬영세트장이 자리하고 있는데, 지난해 청와대 촬영세트장이 경남관광재단 주관의 유니크베뉴에 선정되면서 2020년 유니크베뉴 선정 후 3년 연속 선정이라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청와대세트장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특색을 갖춘 회의 시설로 회의나 간담회 개최와 사진 등의 전시회가 이루어지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공단은 합천군청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영상테마파크 내 다양한 이벤트 개최에 힘쓰고 있다. ‘가을 낭만 캠퍼스 페스티벌’, ‘수려한 영화제’, ‘토끼야 토끼야 새해 복 다 주세묘 이벤트’, ‘동화나라 페스티벌’, ‘산적vs해적 저주받은 마을’ 등의 이벤트가 테마파크 내에서 개최됐다.

지난해 가을에는 공단 자체적으로 가족사랑 실천 확대를 위한 ‘리멤버 가족 사진 무료 촬영 이벤트’를 실시했다. 리멤버 가족 무료 사진 촬영 이벤트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피로감 회복 응원과 가족 사랑 되새김을 위해 시행됐다.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리멤버 가족 무료 사진 촬영 이벤트는 총 56가족(256명)의 참석으로 막을 내렸다.

공단은 이용객의 큰 호응을 얻은 리멤버 가족사랑 무료 사진 촬영 이벤트를 확대 실시하는 한편 영상테마파크 내 스타의 거리(핸드 프린팅존)를 조성해 관광시설 내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영상테마파크 내 모노레일 합동 특별점검과 수시 및 특별 점검을 통하여 이용객의 안전한 시설 이용을 위한 노력에도 힘쓰는 한편 영상테마파크 인근 주민들과 지역공동체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가을 가호리 마을 일대에서 지역공동체 강화를 위한 합동 환경개선을 실시를 통한 지역공동체 강화와 합천영상테마파크 인근 지역 고충 청취의 기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정양 레포츠공원 전경. /합천군
정양 레포츠공원 전경. /합천군

◆정양 레포츠공원
정양 레포츠공원은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불어온 캠핑 열풍에 힘입어 새로운 캠핑지로 각광받고 있다. 방문객 수가 동년 대비 2배 가까이 늘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공단은 합천군청과 협조하여 ‘바캉스 축제’와 ‘썸머 쿨 페스티벌’을 개최했으며, 최근에는 야외무대 정비를 통해 ‘한여름밤 물멍불멍 버스킹’을 진행하여 이용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선사했다.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정양 레포츠공원의 물놀이 시설 운영을 재개했다. 공단은 물놀이 시설 가동을 위해 수경시설 점검과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하여 이용객 방문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물놀이 시설 내 안전요원 배치를 위해 자체 인력의 자격 취득(응급처지 일반과정)을 실시하는 등 내부 인력 활용에도 힘쓰고 있다.

공공하수처리시설 견학. /합천군
공공하수처리시설 견학. /합천군

◆공공하수처리시설
공공하수처리시설은 지난해 안정적인 방류수 수질관리로 경남도 수질관리과에서 진행하는 녹조 우심지역 사업의 목표 수질을 달성하여 지원금 1700만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어 지난 6월에는 정도관리 검증서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합천권역의 수질을 자체 측정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3년간 약 3억원 가량의 외부 분석용역 예산을 절감하고, 합천권역 수생태계 보전에 이바지할 수 있게 됐다. 이 외에도 수질 현황을 매월 홈페이지에 공개해 투명하게 관리하는 한편 하수처리시설 운영관리실태평가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하수처리시설 특성상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존재함에 따라 상반기에는 합천소방서와 합동으로 ‘밀폐공간 질식사고 대비 합동 훈련’을 실시하여 질식재해를 예방하고 근로자의 사고 대응 역량을 기르기 위해 힘썼다. 이 외에도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시설물 정기점검과 더불어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하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공하수처리시설에서는 관내 어린이집 원생, 초등학생 등(10회차, 280명)을 대상으로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참여 원생과 학생들은 물 정화 과정에 대한 퀴즈 풀이, 동영상 감상을 통해 하수처리 과정에 대해 배우고, 시설물 견학과 방류수로 조성된 생태연못에서 물고기 먹이 주기 등의 다양한 체험학습을 했다.

공공하수처리시설에서는 지난해, 합천군민을 대상으로 한 친환경 비누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총 6회차, 88명의 참여로 진행된 비누 만들기 프로그램은 가정에서 배출된 폐유가 하수관로에 미치는 위해성과 생활 속 하수관로 내 이물질 감소 방법을 전파하고자 시행됐다.

본 프로그램은 하수처리시설에 대한 군민들의 인식 개선과 더불어 군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끌어내 환경보호 활동을 직접 실천할 기회를 마련했다.

올해는 군민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10회로 확대하여 기초 화장품, 벌레퇴치제 등의 다양한 친환경 관련 제품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합천군시설관리공단과 합천소방서 재난대비 합동훈련 모습. /합천군
합천군시설관리공단과 합천소방서 재난대비 합동훈련 모습. /합천군

◆환경기초시설
1월 1일 새롭게 위탁된 환경기초시설은 매립장, 퇴비화 시설, 재활용품 선별장 등을 정상 가동 중이며 현재 소각장은 가동을 중단하고 새롭게 시설 예정에 있다. 이들은 우수한 폐기물 처리 능력을 보여 인근 거제시 폐기물처리시설 주변영향지역 주민지원협의체 대상 현장 방문 견학을 진행하기도 했다.

환경기초시설은 최근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정기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매월 안전점검 실시를 통하여 안전에 유의하고 있다.

환경기초시설 운영과 함께 쓰레기 종량제 봉투 업무가 함께 위탁됐는데, 공단은 구매자의 편의를 위해 구매 방식에 변화를 주었다. 종전에는 판매처에서 직접 방문 구매를 하거나 각 읍·면사무소를 통한 구매가 이루어졌는데 현재는 종량제 봉투 판매처에 공단이 직접 배송을 해주는 방식으로 변경하여 구매 단계를 줄이고 구매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단은 관내 생활 폐기물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있어 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군민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조수일 합천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공단 업무가 정상궤도에 오른 만큼 앞으로는 서비스 질 향상과 고객 만족도 제고에 더욱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공단은 날씨경영 인증, 화장실 문화 품질 인증, ‘실버직’ 도입 등 다양한 방면에서 개선을 추진하는 동시에, 군민의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사업 구상과 추가적인 업무 위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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