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그 이상’ 2023 경남고성공룡엑스포 개막
‘상상 그 이상’ 2023 경남고성공룡엑스포 개막
  • 김병록기자
  • 승인 2023.09.21 17:34
  • 1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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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10월 29일까지 38일동안 당항포관광지에서 열려
엑스포의 꽃 퍼레이드·주제공연 ‘필수’
매주 금·토 야간개장 화려한 조명연출
2021 고성공룡엑스포 야경
고성공룡엑스포 야경

과거 지구를 지배했던 공룡들을 주제로 펼쳐지는 ‘2023 경남고성공룡엑스포’가 22일부터 10월 29일까지 38일 동안 대한민국 공룡 1번지 고성군 당항포관광지에서 열린다.


지난달 고양시 킨텍스의 성공적인 개최에 이어 당항포관광지에서 ‘상상 그 이상의 공룡세계’을 주제로 열리는 고성공룡엑스포는 과거 우리의 지구를 지배했던 공룡들의 역사와 다양한 종류의 공룡들을 탐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체험의 장을 선사한다.

다양한 국가에서 모인 퍼레이드단이 선사하는 특별한 퍼레이드와 전시, 공연 그리고 체험을 통해 관람객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교육적으로도 풍요로운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초등학교 과학 교과서 내용을 학습할 수 있고, 현장에서의 다양한 체험,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문화가 결합된 공룡엑스포는 교육적이면서 동시에 재미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방문경험이 있는 관람객이라면 지난 공룡엑스포와 달라진 점을 비교하며 관람한다면 더욱 즐겁게 관람할 수 있다. 같은 듯 달라진 2023공룡엑스포에서는 어떤 콘텐츠를 선보일지 알아보자.

엑스포 퍼레이드
엑스포 퍼레이드

◆3년 주기 개최에서 3년 연속 개최로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는 2006년을 시작으로 3년 주기로 개최되어왔다. 고성군은 민선8기 출범 이후 5회째인 2021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엑스포를 개최하며 변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 2022년 공룡엑스포 당시 유료 관람객 기준 19만 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엑스포 행사장을 방문했다. 행사기간에 방문 관람객 6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93%의 관람객들이 종합적으로 만족했다고 대답했다. 개최 필요성에 대해서는 93%가 개최가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매년 개최를 89%, 9%는 2년이 적당하다고 대답했다.

이러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조직위는 지난 엑스포의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고자 올가을 고성에서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공룡과 함께 즐거운 추억의 시간을 제공하는 ‘2023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를 준비한다고 밝혔다.

이상근 조직위원장(고성군수)은 “이번 수도권에서 진행한 찾아가는 공룡엑스포와 지난해 고성에서 진행한 고성공룡엑스포를 통해 고성을 대표하는 전시문화 사업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충분히 논의해 개최여부를 결정하겠다”라고 2024년 공룡엑스포 개최방향에 대해 말했다.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공룡퍼레이드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공룡퍼레이드

◆엑스포 퍼레이드와 주제공연은 관람 필수
엑스포 행사장에 가면 한 번은 꼭 봐야 하는 퍼레이드가 이번 엑스포에서 새롭고 더욱 웅장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다른 전시관은 이후에라도 볼 수 있지만 ‘엑스포의 꽃’인 퍼레이드만큼은 엑스포 기간에 꼭 봐야 하는 선택이 아닌 ‘필수’ 코스이다.

다양한 국가에서 무대경험이 화려한 전문 외국인 연기자로 구성된 퍼레이드단은 1일 2회(야간개장시 3회) 공룡분수에서 캐릭터관을 지나 상설무대까지 화려하게 행진한다.

지난해보다 11명이 늘어난 35명의 퍼레이드 단원들은 새로운 음악과 새로운 디자인으로 단장한 5대의 공룡카트를 선보인다.

단원들은 퍼레이드에 이어 상설무대에서 주제공연도 하루 2회 진행한다. 이 공연은 뮤지컬 형식으로 신나는 음악과 율동을 바탕으로 관객들과 연기자들이 함께 축제를 즐기고 공룡 세상을 만끽하도록 연출됐다.


엑스포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인 공룡 퍼레이드와 주제공연은 올해도 여전히 엑스포의 주인공으로 빛날 것으로 예상된다. 엑스포의 가장 화려한 순간, 특별한 퍼레이드와 주제공연은 엑스포의 핵심 콘텐츠로서 계속해서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고성공룡세계엑스포 주제관 미디어파사드
엑스포 주제관 미디어파사드

◆체험과 전시가 함께 이뤄지는 전시관
공룡 진품화석과 작동공룡을 볼 수 있던 공룡화석전시관은 전시체험의 복합형 전시관으로 변신했다. 입구 공룡시대의 정글을 연상케 하는 미디어 아트부터 공룡 화석과 작동 공룡까지 다양하지만 보기 드문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시공간을 지나 체험공간에는 손으로 직접 만지며 배울 수 있는 발굴 체험 존과 자유롭게 생각하고 그릴 수 있는 페인팅 존이 있다.

발굴체험은 편백나무 큐브 가운데서 공룡 화석을 발굴하거나, 탐험대처럼 직접 모래밭으로 들어가 발굴체험을 할 수 있다. 벽면에 이어진 회색세계에는 아이들의 상상 나래로 색을 입혀 새로운 빛깔의 세계를 만들어갈 수 있다.

주제관에서도 다양한 작동공룡 전시와 VR체험과 라이브스케치 등을 즐길 수 있다. 내가 그린 공룡 그림이 벽면에 연출된 영상에서 되살아나는 라이브스케치 존과 공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배우는 인터랙티브 영상 존이 있다.

이외에도 공룡놀이마을, 식물원, 캐릭터관에서도 다양하게 공룡세상을 표현하는 영상들과 전시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야간개장에 만날 수 있는 퍼레이드 미디어아트
야간개장에 만날 수 있는 퍼레이드 미디어아트

◆매주 금·토 진행되는 야간개장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그리고 특별한 날(10월 1일, 2일, 8일)에 진행되는 공룡엑스포의 야간에는 신비로운 조명이 분위기를 발산한다. 이 특별한 야간개장에는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감동을 선사한다.

어둠이 내리면, 엑스포 행사장은 환상적인 조명과 효과로 물든다. 공룡 동산에 펼쳐진 조형물이 빛을 발하며, 화려한 조명연출이 곳곳에서 보인다.

공룡놀이마을 뒤편으로 이어지는 야간 산책길은 엑스포 행사장과는 다른 세계로 이어지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아는 관람객들만 이용한다는 산책코스에는 은은한 조명과 예술적 효과는 산책하는 동안 특별한 만남을 경험할 수 있다.

고성 당항포관광지
고성 당항포관광지

야간개장에는 다양한 특별 공연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오후 7시 30분에 진행되는 야간 퍼레이드는 캐릭터와 단원, 카트들이 화려한 조명 가운데서 예술적 만남을 선사하며, 상설무대에서 진행되는 파이어 쇼의 화려한 불꽃과 특별한 공연들은 관람객들을 열광시킨다.

공룡엑스포 입장권 구입은 월요일부터 목요일은 대인(만 19세 이상~만 64세 미만)은 1만8000원, 소인(만 3세 ~ 만 18세)은 1만2000에 구매할 수 있다. 공휴일을 제외한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3000원 할인된 금액으로 관람이 가능하다. 온라인 예매는 잇펀(1533-3396)을 통해 가능하다.

학교, 어린이집 등 교육기관은 엑스포 누리집의 교육기관 단체신청을 활용해 신청할 수 있다. 엑스포 홈페이지를 통해 체험학습 신청을 한 뒤 당일 방문해 결제할 수 있으며 단체인솔자는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이상근 조직위원장(고성군수)는 “고성공룡엑스포와 함께하는 가을 가족나들이를 계획하신다면 고성으로 방문을 부탁드린다”며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공룡엑스포 뿐만 아니라 고성군의 다양한 문화자원을 체험하고 공유하는 소중한 순간에 함께 해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김병록기자·사진/고성군

고성 공룡박물관 전경
고성 공룡박물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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