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차용증
진주성-차용증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3.10.23 15:47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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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용옥/진주 커피플라워 대표
황용옥/진주 커피플라워 대표-차용증

장사를 운영하다 보면 크고 작은 고비들이 찾아온다. 장사가 잘되는 곳도 일하는 사람으로 어려움에 부닥치게 되고, 스타트업을 하는 청년들은 자본금이 없어 시작을 못하는 경우가 있다.

장사하면서 더 크게 확장하려다가 여유자금이 없어 공사가 중단될 경우, 부동산 등 자산이 있는 경우는 문제가 없겠지만 추가 대출을 받기 힘들거나 지인을 통해서 급전을 빌려서라도 해결해야 하는 경우는 막막하고 어디 가서 하소연하기도 쉽지 않다.

장사하는 사장으로서는 음식을 맛있게 하거나 서비스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급한 돈이 필요할 때가 생긴다.

장사나 사업을 할 때는 여유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인맥과 업체를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 투자를 받거나 여유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주변 지인들에게 돈을 빌린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특히 담보 없이 빌린다는 것은 그 사람이 오늘까지 살아온 신용에 대해 빌려주는 것이기 때문에 평소의 삶이 부지런하지 않고, 정확한 목적 없이 방탕한 삶을 살아왔다면 돈을 빌린다는 것은 가망성이 없다.

돈을 빌릴 때도 명확한 사용처와 변제 날짜, 변제 자금확보 사유가 정확해야 하며, 막연하게 급히 빌렸다가는 빌려준 사람에게 재산적 손해를 끼치게 되는 것이다. 담보 물건이 있으면 금융사에서 대출을 해 줄 것이고,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엔젤 투자자가 투자를 해준다. 자기자본금만으로 무리한 사업을 진행하게 되면 자금이 바닥날 수 있기에 엔젤투자협회 등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장사 시작할 때 마음가짐은 여유자금이 없어 지인에게 돈을 빌릴 때 마음가짐으로 해야 한다. ‘빌려주세요!’한다고 빌려주는 사람은 없다. 엔젤투자자나 빌려줄 사람은 정확한 방향성과 반드시 성공할 수 있는 확고한 통계와 분석과 기반을 기초로 보고 고민하게 되고 사람의 인성과 살아온 삶의 흔적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장사하는 사람이라면 나쁜 언행과 행동을 조심해야 하고, 좋은 기운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좋은 기운과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이 더 발전하는 장사와 사업을 하는 태도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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