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자동차 사고 유형(3)
기고-자동차 사고 유형(3)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3.10.30 15:41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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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호/르노 코리아자동차 진해대리점 소장
최철호/르노 코리아자동차 진해대리점 소장-자동차 사고 유형(3)

◆보행자 교통안전 수칙
운전자 못지않게 보행자가 지켜야 하는 교통안전 수칙도 많다. 가급적이면 차가 다닐 수 없는 보도를 이용하고 보행신호를 철저히 준수해야 하며 길을 걸을 때 스마트폰이나 이어폰 사용 등을 하지 않아야 한다. 또 횡단보도를 건널 때 신호 확인뿐만 아니라 반드시 좌우, 주위도 먼저 살펴야 한다.

그리고 야간이나 흐린 날 운전자가 보행자를 정확히 식별할 수 있도록 밝은 옷, 손전등, 반사판 등을 활용하시는 것도 좋고 아이, 노인, 장애인과 같은 교통약자라면 필요할 경우 횡단 시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또한 간혹 횡단보도 또는 육교까지 걸어가기 귀찮아 무단횡단을 하는 경우도 있다. 횡단보도가 없는 도로에서 운전자들은 보통 사람이 도로 중간에 튀어나올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아 돌발 상황에 대응하기 더더욱 어려울 수 있으니 번거롭더라도 꼭 안전한 곳, 횡단보도, 육교를 이용해 길을 건너야 하겠다.

아무리 운전을 잘하는 분도 교통사고는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셔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교통법규를 철저히 지키는 것이지만 급작스러운 돌발 상황에 언제든지 대처하기 위해선 교통법규보다 더욱 엄격하게 차량을 통제해야 할 순간도 생긴다.

우리나라의 도로포장 기술, 교통 환경, 심지어 자동차를 만드는 기술력까지 세계 정상 수준에 이르렀다. 그러나 여전히 교통사고 사망률은 OECD 국가들 중 상위권에 랭크된 것을 보면 도로 위 다른 운전자나 보행자를 배려하는 바람직한 교통 문화는 아직 정착되지 않은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자동차 사고는 언제나 예고 없이 찾아오는 만큼 운전자뿐만 아니라 보행자도 최대한 안전에 각별한 주의와 노력이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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