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칼럼-국민의힘, 사천·남해·하동 내년 총선 누가 뛰나?
현장칼럼-국민의힘, 사천·남해·하동 내년 총선 누가 뛰나?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3.10.31 15:17
  •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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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권/제2사회부 국장(사천)
박명권/제2사회부 국장(사천)-국민의힘, 사천·남해·하동 내년 총선 누가 뛰나?

사천·남해·하동 선거구가 내년 총선을 겨냥한 국민의힘 예비후보들로 줄을 잇는다.

이는 지역구 국회의원인 하영제 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후 지난 5월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한 데 따라 국민의힘 공천을 희망하는 인물들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보수의 텃밭이란 특수성으로 공천이 곧 당선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는 것 또한 조기 경쟁을 더 부추긴다.

현재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천·남해·하동 지역구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박정열·정승재·최상화(사천), 서천호·조상규(남해) 등 자천타천으로 10여 명이다.

이들은 지난 추석 지역 곳곳에 플랜카드를 게시하고 각종 행사 현장을 방문하는 등 얼굴 알리기에 분주하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한국관광공사 김장실 사장이 총선 출마 의지를 피력했다.

호사가들은 선거가 임박할수록 전략공천 등에 따른 출마예정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혁신위원회 출범 등 당내 상황을 고려할 때 전략공천은 멀어지는 분위기다.

특히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지난 6월 사천·남해·하동 지역을 당협 조직위원장 공모에서 배제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지역 정가는 원외당협위원장 선정을 통한 전략공천에 무게를 두는 듯했다.

그 중심에는 강남일 변호사의 이름이 1순위로 꼽혔으나 정작 강 변호사는 지역민과의 접촉은 전무하다.

일각에서는 전략공천이라는 기대심리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으나 일련의 과정을 비춰볼 때 전략공천을 강행하기에는 무리수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출마 의지가 강한 예비후보자들 역시 내심 전략공천을 기대하는 모양새지만 당내 경선에 무게를 싣고 발품 행보에 치중하고 있다.

사천·남해·하동 선거구의 국민의힘 공천 경쟁은 시간이 흐를수록 지역대결 구도로 치달을 공산이 높다.

3개 시·군에서 지역을 대변할 통합된 인물을 배출하는 곳이 경선의 최대 이슈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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