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조기건설 힘모으자
사설-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조기건설 힘모으자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3.11.05 15:33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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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남해안 해양관광 활성화 및 국제적 해양관광거점 조성을 위해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건설을 위해 시동을 걸었다는 소식이다. 이를 위해 경남도는 지난 2일 국회에서 지역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건설 토론회를 개최하고 도로 개설 필요성에 공감하고 조기 건설에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경남도는 남해안권 발전종합계획, 남해안 해양레저관광벨트 등 국가시책과 맞춰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란 이름으로 전남 여수시∼남해군∼통영시∼거제시∼부산시로 이어지는 152㎞ 구간 해상도로를 건설하려 한다.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구간 중 여수시∼남해군 구간은 해저터널 공사가 곧 시작된다. 거제시∼부산시 구간은 거가대로(거가대교)로 이미 연결돼 있다. 남해군∼통영시∼거제시 구간만 건설계획이 없거나 해상도로가 아직 없다.

경남도는 통영시 도남동에서 끝나는 국도 5호선 기점을 남해군 창선면까지 연장(43㎞)하고 통영시 도남동부터 한산도까지는 한산대첩교(2.8㎞), 한산도(부속섬 추봉도)에서 거제시 동부면까지는 해금강대교(1㎞)를 놓는 방법으로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를 완성하려 한다. 국토부가 현재 수립 중인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년)에 국도 5호선 기점 연장 등이 들어가야 구상이 현실화한다.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를 건설하기까지는 수많은 난관이 도사리고 있다. 우선 국토부의 국도건설계획에 반영돼야 하고 예비타당성이라는 관문도 통과해야 하기 때문이다.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고 중앙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예타 면제를 이뤄내는 것이 급선무이다. 경남도는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가 조기에 건설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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