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공공수영장 이용 방식 두고 논란
김해시 공공수영장 이용 방식 두고 논란
  • 이봉우·양아림기자
  • 승인 2023.11.13 17:27
  •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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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당국 공개 추첨제, 기존 회원 우선제 고집

김해시 관내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공공수영장 확대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수영장 이용 방식을 두고 기존 회원 우선제와 공개 추첨제가 논란으로 자리하고 있다.


현재 김해 지역 공공수영장은 도시개발공사에서 관리하는 해동이, 동부, 장유, 진영스포츠센터와 문화재단에서 관리하는 시민, 서부스포츠센터 등 6개소로 북부, 내외, 삼안, 장유1동, 장유3동, 진영읍에 위치해있다.

하지만 이에 비해 공공수영장 이용객은 약 6800여명으로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실정에 놓여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 당국은 기존 운영 방식의 특혜를 없애고 모든 이용객들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해야 된다는 민원에 따라 현행 운영 방식을 개선, 공개 추첨제 안을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진보당, 민주노총, 김해시민사회단체 등 26개 단체가 참여한 조직위원회는 13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개 추첨제를 반대하고 나섰다.

이러한 이유에서 조직위원회는 지난 9월 24일부터 지난 달 20일까지 시민 대상 주민 투표 결과 공공수영장 추첨제 방식 재검토, 공공수영장 신설 확대가 1위를 차지했다며 추첨제 이용 방식의 타당성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특히 조직위는 현재 55만 대도시 김해에 걸맞은 공공수영장 이용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그동안 4년이나 방치돼 왔던 수영인들의 오랜 염원인 50M 레인을 갖춘 롯데 수영장 조속 개장을 촉구하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시 당국은 일부 수영장 시설 보완공사가 끝나는 내년 7월 추첨제를 전면 실시한다는 방침을 내놓고 있다. 이봉우·양아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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