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사건추모공원 제16회 국화관람회 성료
거창사건추모공원 제16회 국화관람회 성료
  • 이태헌기자
  • 승인 2023.11.15 16:13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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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국화 향기 겨울바람에 날려 보내
▲ 지난 10월 28일부터 11월 12일까지 거창사건추모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16회 국화관람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거창군
거창군은 지난 10월 28일부터 11월 12일까지 16일간 거창사건추모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16회 국화관람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올해 16회째를 맞은 국화관람회는 추모공원 전체를 7개의 공간으로 나눠 기획하고 연출해 방문객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정문인 추모문을 들어서면 체험 및 판매부스 사이로 새롭게 선보인 형형색색의 분화국 아파트 화단이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분화국은 경상남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와 업무협약을 통해 시중에 접하기 어려운 우수 육성품종을 공급받아 자체 증식시켜 대형화분으로 조성한 것이다.

또한, 주요 무대를 지나 위패봉안각 앞쪽에 배치된 대형 화분과 중앙광장에 넓게 펼쳐진 국화 화단은 한 걸음 한 걸음마다 진한 국화 향기를 만끽할 수 있어 방문객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주말에는 거창군 음악예술인의 다양한 공연과 평생학습체험으로 볼거리, 즐길 거리가 펼쳐졌으며, 보행약자의 편의를 위한 전동이동차는 이용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강선길 거창사건사업소장은 “국화관람회는 거창사건 희생자의 억울함을 추모하고, 거창사건을 알리기 위한 중요한 매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국화관람회가 지속해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태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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