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 국화 향기 겨울바람에 날려 보내
올해 16회째를 맞은 국화관람회는 추모공원 전체를 7개의 공간으로 나눠 기획하고 연출해 방문객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정문인 추모문을 들어서면 체험 및 판매부스 사이로 새롭게 선보인 형형색색의 분화국 아파트 화단이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주요 무대를 지나 위패봉안각 앞쪽에 배치된 대형 화분과 중앙광장에 넓게 펼쳐진 국화 화단은 한 걸음 한 걸음마다 진한 국화 향기를 만끽할 수 있어 방문객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주말에는 거창군 음악예술인의 다양한 공연과 평생학습체험으로 볼거리, 즐길 거리가 펼쳐졌으며, 보행약자의 편의를 위한 전동이동차는 이용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강선길 거창사건사업소장은 “국화관람회는 거창사건 희생자의 억울함을 추모하고, 거창사건을 알리기 위한 중요한 매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국화관람회가 지속해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태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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