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실내수영장 규모 논란 진실은
사천시 실내수영장 규모 논란 진실은
  • 박명권기자
  • 승인 2023.11.27 17:20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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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센터 수영장 ‘복합 문화공간’·사천시실내수영장 ‘전문체육시설’
사천시 ‘우주항공 국민체육센터’가 지난달 23일 정식 개장과 함께 시민들 사이에 논란이다. 이는 센터 내에 설치된 수영장과 벌용동 소재 사천시실내수영장의 규모가 다르다는 이유다.

레인 당 25m, 총 6레인으로 이뤄진 센터 내 수영장과 달리 사천시실내수영장은 레인 당 50m, 총 8레인이다.

시설의 차이는 건립 당시 추진현황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1990년대 대방초·삼천포중·삼천포여중·삼천포고 수영부가 전국대회를 제패할 당시 대방초 수영장에서 훈련을 진행했으나 전문적인 훈련을 통한 인재양성에 한계가 발생했다.

이에 시는 도교육청, 체육회 등과의 협업을 통해 1997년 엘리트 수영선수 육성·훈련, 수영 인구 저변확대 등을 위한 사천시실내수영장 건립을 추진했다.

이후 1999년 지자체 주최 및 주관 대회(선발대회 및 도민체전) 개최가 가능하도록 대한수영연맹 공인 3급 수준인 레인 길이 50m, 수심 1.35m 규모로 준공됐다.

특히 대한수영연맹 공인규정 운영제도에 따라 3급 공인을 획득하고 도민체전 등 각종 대회를 운영, 수영 전문체육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와 달리 우주항공 국민체육센터는 수영장뿐만 아니라 헬스장, 탁구장, 문화시설 등을 갖춘 복합 문화공간이다.

지난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지역 불균형 해소는 물론 다양한 문화와 체육활동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국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수영장 기본형’ 25m, 4~6레인 규격에 부합하도록 설계 및 검증을 거쳐 조성됐다. 박명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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