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바다케이블카 5일간 임시휴장
사천바다케이블카 5일간 임시휴장
  • 박명권기자
  • 승인 2023.11.28 17:18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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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4~8일 대정비…안전검사·종합 점검
전국적인 야간관광 명소로 각광 받는 사천바다케이블카가 5일간 임시 휴장한다.

사천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한재천)은 12월 4일부터 8일까지 ‘2023 사천바다케이블카 하반기 대정비’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정비를 통해 대방·초양·각산 정류장의 전기설비 안전검사는 물론 지삭로프 클리닝, 비파괴검사, 각종 소모품 등을 종합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케이블카의 불 휠(Bull Wheel)을 비롯한 구동 라이너와 벨트, 완충 스프링, 오일 등 안정성 강화와 쾌적한 환경을 위한 점검·교체 작업도 대대적으로 진행한다.

사천바다케이블카는 초속 22m의 폭풍급 바람에도 안전운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케이블 곤돌라’로 인정받고 있다.

이는 모노케이블이 아닌 바이케이블을 적용했기 때문이며 정상부는 물론 전 지주에 풍향·풍속 계측기를 추가 설치해 순간 돌풍, 강풍 등 비정상적 기상상황에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다.

특히 프랑스 포마사 기술을 접목한 안정장치 이중화와 획기적인 구조방식이 핵심이다.

전원 상실 등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비상엔진을 가동해 탑승객을 구조하고 포마의 불휠더블로테이션 시스템은 활차 베어링이 파손되더라도 여분의 베어링으로 비상구조가 가능하도록 이중화 돼 있다.

아울러 최악의 비상상황 발생 시 자체 구동모터를 장착한 특수구조차량이 케빈에 직접 접근해 승객을 구조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해상·육상구조팀은 실제 비상상황과 유사한 가상 상황을 재현한 구조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한재천 이사장은 “철저한 안전점검과 대정비를 통해 사천바다케이블카의 안전성을 강화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대정비 기간이 끝난 후 내달 9일부터 운영이 재개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사천바다케이블카는 지난 8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선정됐다. 박명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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