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야영장 관리스시템 제대로 구축돼야
사설-야영장 관리스시템 제대로 구축돼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3.12.07 17:10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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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캠핑과 차박 등 야영 활동이 여가 생활로 인기를 끌면서 경남도내 야영장이 늘어나고 있다. 캠핑문화 활성화로 야영장의 환경오염과 안전사고에 대한 대책을 더욱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야영장 이용이 활발해 지면서 종합적인 대책과 촘촘한 관리시스템 구축이 시급해진 것이다.

이처럼 야영장이 인기를 끌자 지자체에 등록을 하지 않고 영업을 하는 무등록 야영장이 많고 등록 야영장 가운데서도 상당수가 오수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아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문제가 되고 있다. 도는 지난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야영장 불법영업행위를 단속한 결과 관광진흥법 위반 9개소를 적발했다. 적발된 9개 무등록 야영장 중 7개소는 야영장 설치가 제한되는 농업진흥구역과 수산자원보호구역 내 야영장을 설치했다. 2개소는 관광진흥법의 야영장 입지 기준을 만족하지 못하여 사실상 야영장 설치가 제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최근 경남도가 도내 야영장을 특별점검해 하수도법을 위반한 20곳을 적발했다. 이번 점검은 도내 330개 야영장 중 휴업하거나 야영장 내 오수처리시설이 공공하수처리시설과 직접 연결되지 않은 189곳을 대상으로 점검을 실사한 결과 오수 무단 방류 행위 등 하수도법을 위반한 야영장 20곳 적발해 개선 명령과 과태료 부과 등 행정 처분을 했다.

무등록 야영장 대부분은 야영장 안전·위생 기준을 만족하지 못하고 있고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번잡한 도심 생활에서 잠시 벗어나 스트레스를 풀고 건강을 증진하고자 하는 욕구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 야영장의 활용도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행정 당국은 야영장의 불법 영업 행위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단속을 실시해 도민들의 안전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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