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합천운석충돌구 관광자원화 기대된다
사설-합천운석충돌구 관광자원화 기대된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3.12.10 17:33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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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 년 전의 신비를 간직한 ‘합천운석충돌구’를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한 합천군의 행보가 발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합천군은 초계면 일원에 소재한 운석총돌구를 ‘세계지질테마공원’, ‘합천운석충돌구 지질명소’ 등 세계적인 명품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해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지난해 5월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 6일에는 군청에서 공동으로 포럼을 개최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합천군은 한반도에서 최초로 발견된 ‘합천운석충돌구’의 관광자원화를 위해 2032년까지 최대 3000억원을 투입해 ‘세계지질 테마공원’ 조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포럼은 ‘합천운석충돌구의 가치와 활용과제’라는 대주제로 마련돼 안승만 국토연구원 국토환경자원본부 연구위원과 유완상 국가지질공원사무국 인증평가과 연구원 등은 인구 감소 지역에서 지역활성화를 위한 지질자원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보고 합천운석충돌구를 우선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하는 것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주제 발표했다.

한반도 최초 운석충돌구인 합천운석충돌구는 약 7km의 직경을 갖는 독특한 그릇 모양의 지형으로, 형성 원인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있었는데 2020년 12월,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연구진이 적중-초계분지 내의 142m 시추코어 조사와 탄소연대측정을 통해 이곳이 ‘운석충돌로 만들어진 한반도 최초 운석충돌구임’을 밝혀낸 바 있다. 운석이 충돌할 때는 강한 충격파가 일어나 지하에 거대한 웅덩이를 형성한다.

대한민국 유일한 운석충돌구인 합천운석충돌구는 지질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학술적 가치를 지니는 지역이다. 따라서 이 곳을 세계적인 명품 관광자원으로 개발해 이를 관광자원으로 잘 활용해 합천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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