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경남도 외국인 투자유치 기대된다
사설-경남도 외국인 투자유치 기대된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3.12.10 17:33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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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경남투자경제진흥원은 지난 6일 한국외국기업협회(FORCA)와 함께 서울에서 주요 외국인투자기업 대표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서 진흥원은 미래첨단산업 육성 등 경남의 산업혁신 전략, 항공국가산단 등 권역별 특화 산업단지, KAI 등 핵심 우주항공 기업 클러스터 등 투자환경을 소개했다.

특히 우주항공산업과 남해안 관광산업을 집중 홍보해 투자설명회에 참가한 외국인투자기업들의 관심을 끌었다. 사천에 설치 예정인 우주항공청을 비롯하여 165만㎡ 규모로 조성되는 항공국가산업단지와 위성제조 혁신센터 등 우주항공산업 기반을 소개했다. 이외에도 창원 명동 마리나항만, 통영 폐조선소, 고성 자란도, 거제 고현항 등 주요 남해안 관광 개발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대기업 수도권 집중과 마찬가지로 전체 외국인투자액의 75%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갈수록 투자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따라서 경남의 투자환경을 알리고 유치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글로벌 투자기업을 유치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외국인 투자유치가 이뤄지면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돼 청년 인구 유출에 제동을 걸 수 있고, 지역 내 총생산과 1인당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외국인 기업이 지역 제조업계의 앵커 역할을 할 경우 생산성 증가와 기술 향상을 견인할 수도 있고 부가가치도 크다.

지역경제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경남도의 외국인 투자유치는 새로운 활력을 주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외국인 기업유치가 성과를 내면서 산업과 생산거점으로 역할을 분담한다면 시너지 효과가 엄청날 것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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