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에 이어 정두언까지 MB 비판
홍준표에 이어 정두언까지 MB 비판
  • 뉴시스
  • 승인 2011.07.2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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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경제정책 잘못, 부담은 당이 다 져”

▲ 20일 오전 서울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여의도 연구소가 주최한 '한나라당 뉴비전' 공청회에서 정두언 여의도연구소 소장이 생각에 잠겨 있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에 이어 여의도연구소장인 정두언 의원도 이명박 대통령을 비판하고 나섰다. 
정 의원은 지난 22일 당 공식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경제정책을 잘못한 것에 대해 승복하지 않아서 그 부담을 당이 다 지고 있다"고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또 당정청 관계와 관련, "대통령이 잘했다면 당이 선도할 필요가 뭐가 있느냐, 그냥 따라가면 된다"며 "(앞으로 당청관계를 끌고 가는 것은) 다 당몫"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원은 당 정책들의 '좌클릭' 비판에 대해 "그동안 한나라당이 옛 신한국당의 정책을 펼쳤는데 당 정강정책이 많이 변했다"며 "양극화가 심화되고 사회변화가 생겼으니 변화에 맞춰 정책을 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9일 홍 대표도 이 대통령에 대해 "정치를 잘 못한다"고 비판해 한바탕 파장이 일었었다.
홍 대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출신이 아니라 전문경영인(CEO) 출신이다 보니 회사를 경영하듯이 국가를 경영한다"며 "(이 대통령은) 여의도 정치인들은 탁상공론만 하고, 괜히 어울려도 귀찮은 사람들로 생각하는 듯하다"고 비판했었다.
또 인사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은 인사를 잘 못하고 있다"며 "믿을만한 사람, '노블리스 오블리주'(사회지도층의 도덕적 의무)를 하는 사람, 따라 갈 만한 사람을 데리고 정치를 해야지 국민들이 따라가는데 이 정부 초기부터 장관 대상자들은 인사청문회를 할 때마다 낙마했다"고 거듭 비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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