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경남도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반긴다
사설-경남도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반긴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3.12.18 17:39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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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학령인구 감소 여파로 인해 경남을 비롯한 지역대학의 신입생 충원율이 대폭 감소하는 등 급변하는 교육환경을 돌파하기 위한 대안의 하나로 유학생 유치가 거론된다.

우수한 유학생의 유치는 지역대학의 또 하나의 경쟁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각 대학이 우수 유학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 때 증가하던 도내 외국인 유학생이 최근에는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다. 이는 교육부가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중국학생들의 경우, 영어권 국가와 국내 수도권 대학들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경남도가 도내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서 관심을 모은다. 경남도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해 도내 15개 대학과 함께 외국인 유학생 유치 지원 전담팀(TF)을 최초로 구축하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 위원회 구성 회의’를 열어 신입생 모집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방안 등을 논의했다.

경남도에는 현재 2800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있으며, 이들은 한국어가 능숙하고 인력 활용도가 높아 조선 뿌리산업 등 인력난이 심한 지역 기업체에 취업을 지원하면 도내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된다. 도내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의 지역사회 취업과 정주, 지역사회 인구 증가의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면 지역 소멸위기에서도 벗어날 수 있는 방안이 된다.

지자체와 지역 기업이 지방대의 유학생 유치 사업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공동의 노력이 더욱 더 절실하며, 양질의 유학생 유치 대책이 시급하다. 도내 지자체는 앞으로 지역대학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과 유학생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해 우수한 유학생을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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