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진주~수서 SRT 운행 횟수 확대를
사설-진주~수서 SRT 운행 횟수 확대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3.12.21 17:29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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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교통현안인 서울 강남, 경기 동남부와 직통으로 연결하는 수서발 고속열차(SRT)가 지난 9월부터 진주역에서 운행되고 있는 가운데 증편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진주역을 출발해 마산역, 창원역, 창원중앙역, 김해 진영역, 밀양역 등 도내 6개 역을 경유해 수서로 가며 하루 상·하행선 4회 운행되는 SRT는 이용률이 95%에 달할 정도로 이용객이 많기 때문이다.

진주역, 창원중앙역, 마산역, 창원역, 김해 진영역 등 경전선 구간에 있는 경남권 역은 서울역이 출발역이거나 종착역인 KTX 열차만 정차했다. 그동안 경남도민들은 철도로 서울 강남권을 가려면 KTX 열차를 타고 서울역까지 가 대중교통·택시를 타고 강남으로 가거나, KTX 열차를 탄 뒤 동대구역·대전역 등 SRT가 정차하는 역에 내려 SRT로 갈아타야 했다. SRT 열차가 경전선에 투입되면서 철도를 통한 서울 접근성이 크게 좋아졌다.

하지만 진주~수서 SRT는 운행횟수가 하루 4회에 그치고 있는데다 이용률이 높아 증편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진주~수서행 SRT 좌석은 410석인에 경남도의 분석에 따르면 상하행 SRT 4편(1640좌석)을 이용하는 하루 평균 이용객이 1347명, 주말(금∼일요일)에는 1562명에 이를 정도로 많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말 기준 이용률은 95%를 넘는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이에 경남도는 국토교통부, 철도 운영자 측에 운행 횟수를 늘려달라고 지속해 요청하겠다는 입장이다. 운행 횟수 증편을 통해 수도권에 접근하는 도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에 철도 사각지대로 차별받지 않도록 당국의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더 나은 철도서비스를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수서행 SRT 증편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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