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경남농업기술원 이전 기대된다
사설-경남농업기술원 이전 기대된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3.12.21 17:29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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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진주시 초전동에 위치한 농업기술원을 진주시 이반성면 대천리와 집현면 신당리 일원으로 이전·신축하는 ‘농업기술원 등 이전사업’을 내년초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소식이다. 이전 대상은 농업기술원, 동물위생시험소, 도로관리사업소 등 3개 기관으로 이들 기관은 모두 진주시 초전동에 모여 있다. 경남도는 농업기술원과 동물위생시험소를 진주시 이반성면 경남도수목원 맞은편으로, 도로관리사업소 진주지소를 진주시 집현면으로 옮긴다.

3개 기관 이전사업비는 2563억원이다.경남개발공사가 사업비를 투입해 3개 기관 건물 신축공사를 하고 현재 초전동 농업기술원 부지로 정산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경남도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농업 연구 기반을 확충하고자 2028년까지 농업기술원을 신축해 이전한다.부지 57만6000㎡에 들어서는 새 농업기술원 건축 연면적은 7만7500㎡다.현 농업기술원 대비 부지는 2.3배, 건축물은 1.3배 늘어난다.아열대 작물 재배, 농업인력 문제 해결에 필요한 첨단 스마트팜 온실 등 농업 분야 자동화 연구시설, 실습 중심 교육장 등이 새 농업기술원 주요 시설이다.

경남도는 토지 보상, 행정절차, 문화재 표본·시굴 조사가 모두 끝나 내년 초 토지 성토를 시작으로 착공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공사가 순조로우면 2028년 3개 기관 신축·이전이 모두 끝난다. 경남농기원이 이전하면 농업육성과 연구기능이 한층 더 강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도는 농업기술원 등 이전사업과 초전신도심 개발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낙후되어 있던 서부경남 지역을 발전시키고, 서부권 중추도시인 진주 부흥을 위한 전략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도와 도농기원은 이전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경남농업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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