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삼삼면 포교항 주민들, 제주 선진지 견학
고성군 삼삼면 포교항 주민들, 제주 선진지 견학
  • 김병록기자
  • 승인 2023.12.21 17:51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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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뉴딜300사업’ 지역 역량강화 일환
▲ 고성 포교항 주민 13명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해양수산부의 ‘어촌뉴딜300사업’ 지역 역량강화 사업의 하나로 제주 선진지 견학을 실시했다. /고성군
고성군 포교항 주민 13명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2박3일간) 해양수산부의 ‘어촌뉴딜300사업’ 지역 역량강화 사업의 하나로 제주 선진지 견학을 실시했다.

이번 견학은 우수지역을 직접 방문해 주민 역량 강화, 지역 특성 구축 마련 등을 목적으로 한 본 따르기(벤치마킹)를 위해 진행됐다.

첫날 참여자들은 제주시 구좌읍에서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의 성지로 떠오르고 있는 ‘질그랭이 거점센터’를 방문했다.

‘질그랭이 거점센터’는 당초 마을 리사무소이자 예식장이었으나 새 단장해 1층은 리사무소, 2층은 카페, 3층은 공유사무실, 4층은 숙박시설로 운영되고 있으며, 전국 최대 규모의 마을 협동 조합원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연간 6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으로 발전시켰다.

포교항 주민들은 거점센터 방문을 통해 ‘주민-공동체-협동조합’의 선순환 구조를 배우고, 배움을 사업에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둘째 날과 셋째 날은 기존 ‘어촌뉴딜300사업’을 완료한 태흥2리항과 함덕항을 방문해 ‘어촌뉴딜300사업’의 갈등 사례 및 사업 실패 사유를 경청하며 포교항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 사례 방지에 대해 얘기 나누고 사업 계획을 재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마을 주민들이 각각 운영하고 있는 수익사업의 관리와 주민 참여를 통해 마을 자체적으로 적극적인 사업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 및 포교항의 특산물인 하모를 명품화 콘텐츠로 개발하기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견학에 참여한 한 주민은 “제주도 선진지 견학이 포교항 개발뿐만 아니라 마을 주민의 역량 개발과 화합에 좋은 기회가 됐다”라며 “다른 지역의 우수 사례를 배워 포교항 발전과 마을 주민 자체적으로 포교항을 알릴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김병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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