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경남 양식장 저수온 피해 철저히 대비를
사설-경남 양식장 저수온 피해 철저히 대비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3.12.26 18:40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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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급격한 한파에 따른 영향으로 수온이 하강해 경남연안 양식어류의 저수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22일 가두리 양식장 저수온 대응상황 현장을 점검하고, 유관기관과 한파 대책을 논의하는 등 저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한동안 한파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12월 19일부로 경남도내 전 해역에 저수온 예비주의보를 발표했다.

겨울철 대부분의 양식어류는 10℃ 이하로 수온이 내려가면 사료 섭취량과 소화력이 급격히 감소하고, 면역력과 생리활성도 떨어지며 한파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양식어류의 동사피해 발생이 우려된다. 이에 도는 저수온 종합대책을 수립해 도내 우심해역 14개소를 중점관리 해역으로 선정해 선제적으로 집중관리 하고, 현장지도반을 운영하면서 누리소통망(밴드)을 이용한 실시간 수온정보 공유를 강화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가두리 양식장을 직접 방문해 저수온 대응 상황을 현장 점검하고, 어업인 고충사항을 청취하고, ▲사전 출하 ▲사육밀도 조절 ▲사료 공급량 줄이기 및 공급 중단 ▲사육수심 조절 등 어장관리 요령 준수를 당부하면서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과 양식장 입식신고 홍보 강화를 요청하는 등 어가경영 안정화를 위한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

도내 주요 양식해역 수온이 하강하여 양식생물 피해가 우려되므로, 저수온 기간 수온변화를 공유하고 민관이 협력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어업인들은 저수온에 따른 양식생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제공되는 수온정보를 참고해 사육밀도 조절, 사료공급 감소 및 중단 등 양식장 관리에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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