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해보험은 경남도와 각 시·군, 행안부가 보험료의 일부를 보조하는 정책보험으로 예기치 못한 태풍·홍수·호우·강풍·풍랑·해일·대설·지진 등의 자연재해에 대한 피해를 보장하며, 모든 도민이 가입 가능하다. 자연 재난 발생 시 까다로운 조건과 최소 복구비만 정액 지급되는 재난지원금과 달리, 풍수해보험은 피해면적이 커질수록 보험금이 증액 지급되는 구조로 현실적인 보상이 가능하여 자연재해를 입은 경우 조기에 생활안정을 돕는다.
풍수해보험에서 보장하는 자연재해는 태풍, 호우, 홍수, 강풍, 풍랑, 해일, 대설, 지진, 지진해일과 같은 9개 유형으로 인한 주택, 건물 등의 파손과 침수 등에 대해 보상한다. 최근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으로 지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보험상품은 기본적으로 자연재해에 대한 피해는 ‘면책’으로 규정되어 보장이 쉽지 않은 반면, 풍수해보험은 지진으로 인한 피해까지 보장한다.
이러한 혜택에도 불구하고 보험 가입률은 20%도 되지 않을 정도로 저조한 실정이다. 보험을 도입한 지 18년째인데도 가입률이 저조한 것은 도민들이 내용을 잘 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경남도는 자연재해에 대비하여 실질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풍수해보험 가입 확대를 위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많은 도민들이 풍수해보험에 가입해 예상치 못한 재해피해 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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