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칼럼-‘순박한 마음으로...(With an innocent heart )’
도민칼럼-‘순박한 마음으로...(With an innocent heart )’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3.12.28 10:44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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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애/작가·통영 한려초등학교 교사
안정애/작가·통영 한려초등학교 교사-‘순박한 마음으로...(With an innocent heart )’

올해의 뉴욕 타임지에 선정한 인물은 ’테일러 스위프트…연예인 최초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23년 ‘올해의 인물’이다. 타임은 6일(현지 시간) “스위프트의 인기는 10년 이상 상승해왔지만, 올해의 경우 예술과 상업적 측면에서 핵융합과 같은 에너지를 분출했다.”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경제적 효과를 동시에 안고 열풍이 된다. 마치 스텔라(빛) 효과로 전환된다. 내년 2024년도의 우리나라 경제성장은 1.8%로 OECD 예측 2년 연속 1%대를 넘지를 못하는 저 성장 시대로 연결된다.

소비 트렌드 역시 주목해야 할 것을 살펴본다. 미리 대비해야 할 트렌드를 확인해보면 마케팅, IT, 브랜드, 디자인, 경제 트렌드 등 관련 분야에 자료가 인덱스(목록화) 되고 있다. 다시 말해 초개인화 시대를 병행해 24년 주목할 만한 소비자는 BB세대, 젤파세대, 펫런트족 등 플레이디의 ‘2024 트렌드 전망 리포트 ‘TREND OVER VIEW’’를 통해 예견이다. ‘마스크 걸’, ‘무빙’ 등 웹툰 원작 기반 드라마가 잇단 흥행으로 인기몰이로 영상화의 성공으로 콘텐츠 시장을 장악해 대세로 이어진다. 그 파급력은 대단하다.

해외 직구 트렌드 역시 중국 쇼핑 앱이 한국에 진격 중 지난해보다 10배 이상 증가다. 이외에 스킨케어 분야도 단순히 외모를 가꾸는 것을 넘어서 삶과 건강 사이에 균형을 지키기 위해 자리매김한다. 다양한 K 콘텐츠의 수요 역시 생성 AI 기술과 연관 폭발적인 증가다. 쳇GPT‘ChatGPT’와 같은 GAI(생성 인공 지능)의 엄청난 성장은 2023년 인력에 큰 영향을 미쳤다. 미래에는 높은 성과를 내는 기업과 낮은 성과를 내는 기업 사이에 별 차이가 없을 것이다.

제너레이티브 AI를 사용하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 사이에 차이가 있을 것이다. 당연히 그럴 것이다. 또 더 주목해야 할 것이 바로 기후 위기에 대한 대응이다. 몇몇 주요 규제 기관과 정부는 기후 법안 및 보고 요구 사항을 법률로 통과시켜 2024년을 ESG 및 기업 지속 가능성에 중요한 해로 설정되어 ESG는 더 이상 단순한 추가 기능이 아니라 비즈니스 전략의 핵심 부분이 될 것이다. 다양한 분야의 소비 트렌드를 간략히 살펴보았으나 2024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에는 어느 분야보다 가장 선호하는 것이 바로 여행을 통해 문화를 탐험하려는 경향이다. 일과 삶 사이에 조화와 균형을 갈구하는 입장에서 누구나 로망이 여행이다. 당연히 그럴 것이다. 나날이 세상은 편리하고 정보통신기술이 빠를수록 인간의 정서는 드라이(삭막)할 수밖에 없다. 디지털과 초개인화로 인해 모두가 바쁘다.

위에 언급한 올해의 인물 ‘테일러 스위프트 효과’로 인해 엄청난 경제적 이득은 분명히 얻을 수 있었으나 그 이면에 잃게 되는 것도 있다. 이것이 동전 양면의 원리와 같다. 균형과 조화를 얼마나 잘 이룰 것인가의 문제일 것이다. 인간에게는 오욕 칠정이라는 인간 본연의 마음으로 인해 혼돈하고 갈등한다. 조절을 잘못했을 때 큰 오류에 노출된다. 특별히 현대인 군상은 상대적 박탈감으로 인한 자기 피해 의식에서 인간성 말살에 따른 그 무언가를 갈구한다. 그러한 갈등과 마음 분란으로 인해 평안이 없다. 그러한 가운데 순전함과 순박함을 잃어버려 괴롭고 우울과 분노한다. 그러다가 병을 얻어 심지어 쓰러진다.

잠시 ‘작가 권정생 선생님’이 떠오른다. 시골 교회의 종 치기로 노후를 보내면서 ‘인간이 인간의 사랑을 간구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일까?’ 그것이 그리스도인들에게뿐만 아니라 일반인들 역시 그 사랑의 해법을 찾지 못해 방황한다. 인간이 살아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하는 일이다. 사람이 사람을 얼마나 사랑하느냐는 것이 어렵고도 어려운 일이다. 고린도 전서에 사도바울이 말한 것처럼 ‘사람이 사람을 어떻게 사랑하기 위해 오늘 우리 세상 사회에 예수가 온 것 아닐까요?’를 가져와 본다. 고 언급한다.

우리는 얼마나 사람을 사랑하게 되는 것일까요?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다. 그 순박함 마음 찾기를 위해 또 그러한 것에 회복해 보는 기회를 두 손 모아본다. 하얀 눈이 내리는 하늘가로 다가간다.

갑진년 2024년의 교수신문에 나온 사자성어 강구연월(康衢煙月)이 소환된다. 번화한 거리에서 달빛이 연무에 은은하게 비치는 모습을 형용하는 말로서 태평성대의 평화로운 풍경을 그리는 그러한 나날에 순박한 마음을 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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