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민자사업 해저터널 미디어아트 테마파크 ‘계속 추진’
통영 민자사업 해저터널 미디어아트 테마파크 ‘계속 추진’
  • 김병록기자
  • 승인 2024.01.01 17:08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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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문화유산인 해저터널에 디지털 영상아트 신기술 접목
▲ 해저터널 미디어아트 테마파크 조감도 /통영시

통영시는 동양 최초의 바다 밑 터널인 통영 해저터널이 민자사업을 통해 추진 중인 ‘미디어아트-테마파크’ 조성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차질없이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해저터널 미디어아트 테마파크조성 사업’은 근대문화유산인 해저터널에 디지털 영상아트 신기술을 접목,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새로운 문화공간을 만드는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2019년 3월 사업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시작으로 민선 7기부터 추진돼 온 민자사업으로 ▲민자적격성 조사, ▲우선협상 대상자 지정, ▲사업시행조건과 성과요구수준서 기본(안)을 확정했다.

추진과정에서 해저터널이 희소한 공간적 자원으로 문화재적 가치 및 관광자원으로의 수요가치가 높이 평가되나, 바닷가에 위치한 자연환경적 특성으로 건축구조물의 보존 대책의 한계와 특색 있는 관광콘텐츠 부족으로 보존과 개발의 필요성이 동시에 제기돼 왔다.

통영시는 시대적 가치와 동시에 보존적 관점과 현재에 걸맞은 새로운 문화재 접근이 통영을 대표하는 문화재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민간사업자인 (주)통영해저테마파크는 문화재청에 국가등록문화재 ‘통영 해저터널’ 현상변경(외관 변경 및 내부 변경)허가를 신청했다.

지난 19일 문화재위원회 근대문화재분과 제12차 회의에 상정했으나 심의결과 해저터널이 가지고 있는 특성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는 의견과 함께 상정안건을 불허한다는 내용을 지난 27일 문화재청으로부터 통지받았다.

민간사업자가 문화재청에 신청한 통영해저터널 현상변경 내용은 해저터널 입구 목조물의 가장 취약한 해풍과 주변 유해환경으로부터 원천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박스형태의 투명유리로 문화재를 보호하는 공간설계와 8개구간 14개 아이템을 벽체형, 터널형, 연출구조물형으로 전시하는 내용으로 제출한 바 있다.

문화제청의 불허에 통영시와 민간사업자는 부결된 근대문화분과위원회 심의의견을 수렴하고 (심의에서 지적된) 사업계획을 변경해 내년 1~2월경에 문화재청 현상변경 재심의를 신청·제출한다는 계획이며, 통영해저터널 민자사업을 계속 추진할 의지를 거듭 밝혔다. 김병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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