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칼럼-김해시 스텝 꼬인 인사 뿔난 공직 사회(1)
현장칼럼-김해시 스텝 꼬인 인사 뿔난 공직 사회(1)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4.01.10 13:07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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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우/취재본부장

이봉우/취재본부장-김해시 정기인사 그들만의 리그인가(1)


김해시의 균형 잃은 정기인사에 대해 지역 정가와 공직 사회의 술렁임이 연일 화두로 자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관내 도시개발공사, 의생명진흥원, 복지재단 등 출자 출연기관 인사까지 정치적 계산에서 나온 전격 인사 성격을 띤 일면을 엿볼 수 있다는 문제 제기로 지역 정가 등 공직 사회가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특히 김해의생명진흥원의 경우 총선용 후보를 전격 발탁, 현재는 원장이 공백 상태에 있는가 하면 관내 핵심 공기업인 도개공 사장은 지역 인사가 배제된 타지역 인사로 채워졌고 김해복지재단 등 출자 출연기관 역시 지난 시장 선거 당시 캠프 출신으로 채워져 있다는 면면을 볼 때 기준을 찾기 힘들다는 이유를 들고 있어 지역 정가와 공직 사회가 공격적 비판을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향후 정기인사에 대한 획기적 인사 혁신 방안 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는데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번 정기인사를 두고 국장 승진자의 경우 6개월, 1년 만에 자리가 바뀌어 업무 연속성에 차질을 빚는 동시 순번이 1순위인 직원을 6개월 단위로 두 번씩이나 그에 뒤처진 직원을 걸맞은 이유의 잣대로 대고 순번이 우선시되는 직원을 탈락시키는 인사 강수에 실망감을 더해주고 있다.

전임 시장 비서실장을 지낸 A 모 사무관을 시 핵심부서인 기획예산담당 과장 발탁 이후 1년 만에 국장 승진에 이어 공무원들의 보직의 꽃인 행정자치국장으로 전격 발탁되는가 하면 절친으로 알려져 있던 전임 시장 시절 지난 시장 선거와 관련 “낙선하면 운명을 같이하겠다”는 정치적 발언을 서슴지 않았던 전 총무과장 B 모 사무관을 국장으로 승진시킨 인사 강수에 대해 청내 노조 홈페이지는 시의 인사가 “그들만의 리그”라며 “조직을 분열시키는 암 덩어리”라는 등으로 비난하고 나섰다.

더욱이 6급 팀장 인사가 있던 지난 8일 시 공노조 홈페이지가 비판과 비난이 극에 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번 인사와 관련 “뒷문 출신 한간과 고교 동기 후배가 모든 인사를 좌지우지한다”, “다음 정권을 위해 빠르게 움직이시는 신 국장님 대단하십니다.”, “표 안나게 하는게 고수인데 너무 표가 나서 하수인 듯 인사, 감사, 계약, 공사, 인허가 모두 모두 신천지다”, “신ㅇㅇ국장이 주도하는 김해시청 하나회 명칭이 주춧돌이던가? 부실시공이 시작됐다”, “시장님은 또 다른 하나회의 조력자인가, 충신들이 있다면 민심을 전달해 주십시오”, “허 시장 라인 다시 부활하고 빽 있는 팀장들은 1년이 안 돼도 좋은 자리 가고 빽 없는 직원들은 맨날 그 자리 시장님 옥석을 잘 가리십시오”, “회전문 인사는 그만합시다 이러시면 누가 나중 선거에 시장님을 다시 보겠습니까”, “시장만 바뀌었지 허 시장 라인은 그대로 승승장구 시장님 인사에 대해 나중에 후회하지 마십시요 공무원들 표 대단합니다.” 등으로 8일에 이어 시 공무원 노조 홈페이지는 기준과 원칙 없는 인사 불만에 대해 공직자들의 비판의 글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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