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열며-우리는 지구인이다(2)
아침을 열며-우리는 지구인이다(2)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4.01.11 16:31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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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환/국학강사
김진환/국학강사-우리는 지구인이다(2)

도의 의식을 일상생활 속에서 적용하기 위해서는 구심점이 필요하다. 그 구심점은 바로 지구이다. 우리가 도의 의식을 실천할 수 있는 가장 물리적인 대상은 바로 지구이다. 도의 의식은 바로 지구의식이다. 지구를 중심에 놓고 보면 국가와 민족 종교 간의 갈등이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 더 명확하게 알 수가 있고 그러한 충돌을 해결할 수가 있는 더 좋은 방법을 찾을 수가 있다.

지구를 가치의 중심에 둔다는 말은 지구를 믿으라는 것이 아니다. 이제 지구는 우리의 보호와 관리가 절박하다. 이를 실행하지 않으면 인간과 지구는 함께 공멸할 수가 있다. 지구를 하나의 생명 유기체로 인식하고 지구라는 생명체, 그리고 그 속에서 사는 사람들의 안녕을 생각하고 우리가 동등한 입장에서 서로를 존중할 때 비로소 참다운 조화와 공존, 공생의 공동체가 탄생하는 것이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우리는 지구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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