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경남의 여성 고용지표 호전을 반긴다
사설-경남의 여성 고용지표 호전을 반긴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4.01.15 17:17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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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 지난해 지역 여성 고용 상황이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경남의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은 전년 53.4%에서 55.5%로, 고용률은 51.4%에서 54.2%로, 취업자 수는 73만 2000명에서 76만 6000명으로 증가해 3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한 실업률은 전년 3.6%에서 2.4%로 감소해 2년 연속 개선되어 도내 여성의 고용상황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의 여성 고용 지표가 크게 호전된 것은 경남도의 여성 맞춤형 일자리 지원과 경력단절 예방 시책이 효과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도는 여성 일자리 발굴을 위해 취업자를 위한 구직 수요와 산업구조에 맞춘 직업교육훈련을 35개로 확대했고, 공예, 온라인쇼핑몰 등 여성 특화 창업 교육 운영하고 예비창업자를 지원해 올해 260명의 창업자를 발굴했다. 아울러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촉진하고 경력단절을 예방하기 위해 새일 여성 인턴 561명을 지원했고, 취업장려금을 기존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확대했다.

이 밖에도 직장문화 개선 기업 교육 및 컨설팅 등을 지원해 전반적인 고용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 도는 도내 여성의 고용지표 개선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올해도 다양한 여성 고용 활성화 시책을 추진한다. 특히, 여성이 선호하는 분야의 소규모 창업지원을 확대해 경력단절 여성 등의 경제활동을 촉진할 계획이다.

경단녀의 취업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경남의 여성 고용률이 증가한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 경단녀에게 혹독한 고용시장 분위기 속에서 이룬 경남의 성과가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경남도와 유관기관에서는 이번 지표에 만족하지 말고 경단녀를 포함한 여성 일자리 정책에 더욱 박차를 가해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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