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경남도 외국인투자 성과를 반긴다
사설-경남도 외국인투자 성과를 반긴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4.01.16 14:42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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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경남의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는 소식이다. 지난 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3 외국인직접투자 동향을 보면 2023년 경남도 외국인직접투자 신고액은 11억 2400만 달러, 도착액은 5억 8000만 달러로 신고액, 도착액 모두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신고액 기준 전국 5위, 도착액 기준 전국 3위를 기록한 것이다.

최근 경남도 외국인직접투자 신고액은 2021년 2억 2000만 달러, 2022년 2억 8000만 달러, 2023년 11억 2400만 달러로 증가 추세다. 외국인직접투자 도착액 역시 2021년 7000만 달러, 2022년 2억 6000만 달러, 2023년 5억 8000만 달러로 매년 늘어났다. 경남도는 지난해 주력산업 분야 투자가 증가했고, 1000만∼1억 달러의 대규모 투자 4건이 이뤄지면서 역대 최대 외국인직접투자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대기업 수도권 집중과 마찬가지로 전체 외국인 투자액의 75%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갈수록 투자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외국인 투자유치는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돼 청년 인구 유출에 제동을 걸 수 있고, 지역 내 총생산과 1인당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다. 더욱이 외국인 기업이 지역 제조업계의 앵커 역할을 할 경우 생산성 증가와 기술 향상을 견인할 수도 있고 부가가치도 크다.

지역경제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경남도의 외국인 투자유치는 새로운 활력을 주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외국인 기업 유치가 성과를 내면서 산업과 생산거점으로 역할을 분담한다면 시너지 효과가 엄청날 것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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