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에 따르면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해 모금액이 18개 시군을 포함해 5만 2000여 건에 총 62억 원을 넘었으며, 목표액(41억원) 대비 약 150%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연말 정산 시기에 집중 홍보를 펼친 결과 12월 한 달 동안 전체 기부금의 35%에 달하는 22억 원을 거둬들였다. 지역 주민의 기부와 개별 홍보가 법적으로 제한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국 최초 도·시군 합동 홍보, 인접 지자체와의 기부 품앗이와 같은 노력으로 일궈낸 결실이다.
이에 경남도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2년차를 맞아 안정적인 제도 운영방안과 차별화된 모금 전략을 담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도는 세부 추진전략을 도내 시군 및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 대상별·시기별 맞춤형 모금 전략 추진, 지역 우수자원을 활용한 매력적인 답례품 발굴 및 제공, 도민과 기부자 모두가 만족하는 기금사업 발굴 등 크게 4가지로 제시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다. 지역소멸을 막아낼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제에 올 한해도 경남 출신 향우들의 관심과 동참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저작권자 © 경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