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상평동 102세 최장수 어르신 찾아 선물
진주 상평동 102세 최장수 어르신 찾아 선물
  • 안인갑·최정호 지역기자
  • 승인 2024.01.25 16:08
  • 1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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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문화원 상평동문화위원회 하차윤씨에 장수감사장·감사금 전달

진주문화원 상평동문화위원회(위원장 최정호)는 지난 24일 정종진·김효순·최명숙 부위원장과 함께 100여 성상의 삶을 살아오신 관내 최장수 어르신 하차윤 여사 가정을 찾아 장수감사장과 감사금을 드리고 가족과 함께 환담의 시간을 가졌다.


하차윤 어르신은 슬하에 딸 하나없이 7명의 아드님과 며느리를 두시고 손자 9명, 손녀 6명, 증손자 13명이 서로가 서로를 돕고 위하는 우애있는 가정으로 다복하게 살아오고 있다.

다섯째 아들 성재균(전 교장)선생 부부는 가내에서 햇볕이 잘 들어오고 위치가 가장 좋은 방에 어머님을 모시고 지극정성으로 효심을 다하여 주위로부터 효자 효부라며 칭송이 자자하다.

시어머니 하차윤(102) 여사도 우리 며누리의 심성과 효심에 딸과 같은 마음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 어르신의 모습에서 또 다른 가족애를 볼 수 있어서 감격스럽기까지 했다.

장수 감사장의 내용은 ‘하차윤 여사님께서는 100여 성상의 삶을 영위해 오시는 동안 보이지 않는 뿌리가 천년송을 지탱하듯 숱한 세월 어머니라는 이름으로 뿌리같은 든든한 버팀목이 되시어 타고난 것 보다 만들어 가는 것이 더 값지다는 소중한 가르침을 주셨다. 오래오래 건강 하시고 복된 삶이 이어지시길 기원드리면서 우리모두의 정성과 따뜻한 정을 담아 장수감사장을 드린다’로 끝을 맺었다.

성재균 다섯째 아드님은 “이렇게 찾아주시어 저희 어머님께 감사장과 감사금까지 주신 진주문화원 상평동문화위원회 위원장님을 비롯한 회원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자식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도리를 하고 있을 뿐이라는 겸손한 모습속에서 감사한 마음을 더욱더 갖게 했다.

최정호 위원장은 “오늘날 가족의 형태가 급속도 변화하는 시대에 성재균 선생님의 가정을 방문하고 보니 우리의 부모님이 생각나 죄책감과 후회스러움, 부끄러움으로 눈물이 났다. 어르신의 손을 몇 번이고 잡고 놓았다를 반복하면서 뒤돌아서는 발걸음 속에서 부디 건강하시어 좋은 일만 기억하시고 편안한 나날 되시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안인갑·최정호 지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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