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시민들의 건설적 제안을 시 정책에 적극 반영키 위한 방안의 일원으로 시청 누리집 열린시장실에 시민정책제안 코너 신설을 밝혔다.

시가 지난 26일 밝힌 시민정책제안 코너 신설은 오는 29일부터 시범 운영 후 2월 13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는 것.

이날 시가 내놓은 시민정책제안 코너 신설은 민선8기 홍태용 김해시장의 공약 사항인 소통 중심 시정 철학을 현실적인 제약을 극복하기 위한 극 처방전으로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는 온라인 “시장에바란다”가 일상적인 불편 민원을 호소하는 역할에 그쳤다면 지금부터는 시의 미래를 그려가는 건설적인 제안을 직접 할 수 있다는 소통 중심으로 풀이되고 있다.

따라서 정책 공감 횟수가 30일 이내 300건 이상이면 소관부서 검토 후 단기간에 실행 가능한 경우는 정책에 즉시 반영키로 했다.

또한 중·장기적 제안이나 공감 횟수가 미달됐을 경우에도 우수한 제안일 경우 온라인 설문조사나 정책공모전, 제안 협의체에 안건으로 상정, 시민 의견을 다시 한번 묻고 정책으로 반영할 계획이라는 것.

시가 이날 밝힌 시민 정책 제안은 시 누리집 본인 인증 후 작성 가능하며 본인이 직접 정책을 제안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사람이 제안한 글에 댓글이나 공감 표시를 할 수 있어 실시간 온라인 정책소통방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시민정책제안 코너 신설과 관련 홍 시장은 “시민들이 원하는 행정을 시민과 함께 고민, 미래를 설계해 행복 도시 김해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는 부연 설명과 함께 “시민 실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정책들을 폭넓게 제안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봉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