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마산자유무역지역 디지털 지정을 반긴다
사설-마산자유무역지역 디지털 지정을 반긴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4.01.29 13:21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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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에 있는 마산자유무역지역은 1970년 ‘수출자유지역설치법’에 의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설치된 외국인 전용공단이다. 마산자유무역지역은 외국인의 투자를 유치함으로써 국가 및 지역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이곳은 2000년 7월까지 생산 중심의 마산수출자유지역으로 운영돼오다 이후 무역·물류·정보처리·서비스업 등 새로운 기능들이 더해졌다.

이러한 마산자유무역지역이 산업자원부로부터 전국 최초의 ICT기업, 첨단제조업 집적공간인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으로 지정돼 재도약에 나선다는 소식이다. 마산해양신도시 내 공공개발구역에 3만3089㎡ 규모로 지정된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는 D.N.A(Data. Network. A.I) 기업이 집적화된 자유무역지역이다.

시는 20층 규모의 기업입주시설, 12층 규모의 지원시설로 총 2개동으로 구성된 D.N.A.혁신타운을 건립한다. 시는 내년까지 총 사업비 3860억원 중 2900억원의 국비를 확보할 계획이다.

D.N.A.혁신타운은 공시지가의 1%에 해당하는 저렴한 임대료로 운영되며 자유로운 무역활동을 보장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시는 ICT산업의 스타트업, 지역강소기업의 수출활로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 지정 고시와 함께 국가산업단지 50주년, 마산자유무역지역 국가산단 지정, 창원국가산단 2.0 사업 등 기존 제조업과 D.N.A.산업의 연계를 통한 새로운 산업체계 구축의 청사진을 수립한다.

전국 최초의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은 창원시의 뿌리산업인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의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산자유무역지역의 디지털 지역 지정을 계기로 이 곳이 경남경제는 물론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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