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건강한 몸 쓰기의 아홉 번째 이야기
건강칼럼-건강한 몸 쓰기의 아홉 번째 이야기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4.01.31 11:02
  • 14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허희수/명상전문가·브레인 트레이너
허희수/명상전문가·브레인 트레이너-건강한 몸 쓰기의 아홉 번째 이야기

“인간의 삶은 정답은 없다”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해답은 있다. 단지 틀린 것이 아니라 다름이 있다고 이야기 하고 싶다. 그러므로 그 누구도 그 사람의 삶이 잘못되었다고 할 수 없다. 단지 자신을 바라보고 자기만 잘하면 된다. 스스로 선택한 자신의 삶에 존중하고 당당하길 바란다.

어차피 인생은 정답이 없기에 주장하는 사람들이 가짜일 수가 많다. 주위의 정보들은 정중하고 조심스럽게 길잡이나 방향성, 빛만 될 뿐 답은 아니니 쫄지 말고, 스스로 선택하고 나아가라! 우리 몸도 마찬가지이다. 어떤 원리와 원칙은 있으되 그 적용과 쓰임은 다르다. 각자가 바르게 볼 수 있고 분별할 수 있는 눈이 있다면 자신의 몸을 통해 수없이 많은 것을 경험하고 깨달아 가면 좋겠다. 깊이 속에 다다름이 있고 다다름 속에 우러남이 있고 우러남 속에 아우름이 있다.

나도 어느새 몸의 나이가 쉰이 넘었다. 운동도 잘 안 하고 편하게 하고 싶은 대로 사니 살이 빠지고 배가 많이 나왔다. 늘어나는 것은 뱃살과 나이 살인 것이다. 그럼 보통 운동을 생각할 것이다. 몸을 단련하려고 개인 레슨을 받을 때 많이 하는 것 중 하나가 스쿼트이다. 스쿼트는 자세와 횟수가 아주 중요하다. 잘 못하면 관절이나 근육의 손상이 오고 오히려 몸이 상할 수도 있다. 그래서 나는 바른 자세를 숙지하고 많이 하려고 하지 말고 천천히 하고, 자세가 완전히 숙지가 된 후 속도와 횟수를 늘려나가기 바란다.

스쿼트 동작보다 가장 먼저 되어야 한 것이 시선이다. 두 번째로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이 중력과 하중이 관절에 실리면 안 된다. 세 번째로 자신의 체력과 나이에 맞게 해야한다. 우리는 운동하려고 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꿈과 비전을 이루고 나이만큼만 건강하면 된다. 모두가 헤라클레스가 될 필요가 없고 헤라클레스가 될 수도 없다.

비전과 꿈이 없고, 인성이 없는 사람이 몸의 체력이 강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 특히 지도자나 누구를 리더 하는 분들은 몸의 건강과 인성적으로 건강한지를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아니라면 스스로 내려오면 좋겠다. 왜냐하면 그것이 안되면 지도자가 아니라 지배자가 될 확률이 더 높을 것이다.

그럼 스쿼트를 해보자. 먼저 시선을 정면 멀리 둔다. 앉을 때는 무릎을 굽히지 말고 고관절을 가라앉힌다. 그러면 하중이 대부분 뒤꿈치 쪽으로 갈 것이다. 그래서 앉을 때 몸 전체를 앞으로 보내면서 발가락과 뒤꿈치가 50:50이 되도록 앉는다.

그럼 허리는 들어가고 등은 팽팽하게 펴진다. 그리고 허벅지와 장단지는 터질 뜻 팡팡하다. 또한 앉을 때 무릎을 열어 다섯 발가락도 엄지부터 새끼발가락까지 누르는 압이 같게 하라. 시선은 처음 그대로 정면 멀리 두어야 한다.

발의 모양, 넓이, 각도 외엔 육체의 눈으로 보지 말고 자신의 감각으로 체크 하라. 이제 올라와 보자. 올라 올 때는 올라오려고 하지 말고 몸 전체를 앞으로 천천히 보내면서 동시에 발바닥을 지구 중심 방향으로 밀어 넣으면서 반작용의 힘이 올라오는 것을 느끼며 온몸이 완전히 일어나 턱이 당겨지고 뒷목이 펴지고 머리 정수리까지 팽팽해질 때까지 발바닥 전체로 땅을 밀어준다. 그리고 완전히 올라와지면 전신의 근육과 관절의 힘을 빼 중력 방향으로 이완시켜준다.

만약 스쿼트가 힘들다면 아파트 계단 오르내리기를 하라. 올라갈 때는 1층부터 한 계단 한 계단을 천천히 올라가고, 내려올 때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라. 만약 계단으로 내려오고 싶다면 무릎을 하늘 쪽으로 높이 들어 한 계단 한 계단 조심스럽게 내려오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