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괄목할 성과 거둔 경남 교통문화지수
사설-괄목할 성과 거둔 경남 교통문화지수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4.02.01 13:11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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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의 교통문화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인 교통문화지수 평가에서 경남이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A를 달성했다는 뉴스는 모처럼만에 듣는 희소식이다. 경남도는 지난 31일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2023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평가 결과 2년 연속 A등급을 차지했을 뿐 아니라 2위에서 1위로 순위까지 상승하는 쾌거를 이루어 안전한 경남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준 것이다.

지역의 교통문화 수준을 보여주는 이번 평가의 결과를 보면, 진주시가 87.10점으로 인구 30만 명 이상인 시 중에서 전국 1위, 밀양시가 87.95점으로 인구 30만 명 미만인 시 중에서 전국 1위, 함안군이 90.32점으로 군 중에서 전국 1위로 선정되었다. 또한 밀양시는 2년 연속 그룹 내 1위를 차지했고, 함안군은 전국 최고점수를 기록하여 그 성과가 더욱 빛났다.

교통문화지수는 국토교통부가 매년 전국 229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도민의 교통안전 의식 수준을 지수화한 값이다. 인구 규모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눠 운전행태, 보행행태, 교통안전 등 3개 영역에서 총 18개 항목을 평가한 것으로 지역 교통문화의식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이다. 지역의 교통문화지수가 높다는 것은 해당 지역의 교통안전 의식 수준이 높고 그만큼 안전하다는 뜻이다.

경남의 교통문화지수가 전국 최고 등급을 기록한 것은 경남 도민의 성숙한 교통안전 의식 개선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앞으로도 안전한 교통문화 지수 확보는 도민들의 협조가 절실하며 운전자들과 보행자의 인식 개선 없이는 교통문화지수는 낮아질 수 밖에 없다. 경남이 교통안전 지자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역민과 지자체의 교통문화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과 동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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