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경남 사랑의 온도탑 목표달성 박수 보낸다
사설-경남 사랑의 온도탑 목표달성 박수 보낸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4.02.04 12:45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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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희망2024 나눔 캠페인이 모금액 105억1000만원을 기록하며 사랑의 온도 103도를 달성했다. 서민경제가 어렵고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연말연시에 연례 행사로 실시되는 사랑의 온도탑에 경남도민들의 사랑이 넘쳐난 것이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소외 이웃을 돕자는 경남도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더욱 커지면서 사랑의 온도탑이 목표 금액을 초과 달성한 것이다.

올해 캠페인은 경기 악화 등으로 모금 기간 내내 지지부진했다. 종료 하루 전까지도 목표 금액을 채우지 못하면서 5년 만에 100도 달성에 실패하는 듯했다. 하지만 언론 등을 통해 모금액이 부족하다는 소식이 알려졌고 거짓말처럼 마지막 날 도내 곳곳에서 모금이 이어졌다. 결국 62일간 총 105억 1000만 원을 모금하며 목표 모금액을 채우고도 3억 원이 더 모였다.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에서 경남의 사랑의 온도탑이 103도를 기록한 것은 매우 의미가 큰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힘든 상황에서 목표를 이뤄졌다는 점에서 가치가 더욱 빛나고 있는 것이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십시일반으로 도우려는 경남도민들의 행렬이 이어졌기에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

모금된 성금은 사회복지시설이나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정 등 소외 계층의 긴급생계나 의료, 가정 환경개선사업, 월동난방 등에 전액 지원된다. 코로나19로 소외 이웃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기에 온정 나눔은 더욱 소중하다. 함께 살아가는 이웃으로서 작지만 힘을 보태 고난을 같이 나누려는 마음은 존경받아 마땅하다.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사랑 나눔에 동참해 준 도민과 기업체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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