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위기 극복 위한 비상경영체제 지속
통영관광개발공사는 주요 관광시설 이용객 감소로 적자 전환이 예상되자 지난해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2023년 7월 두 차례 비상대책회의를 통해 각종 경상경비 절감, 행사성 경비 최소화, 인력 운영 효율화 등 긴축 경영을 실천하고 임원 관사매각, 케이블카 요금 현실화, 유휴자금 운용 등 수익 증대를 위한 자구책들을 이행했다.
그 결과 약 9억원 규모의 적자 폭을 감소시키는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 냈지만, 2023년 영업실적 추정 집계 결과 적자로 전환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는 공사 창립 이후 2020년 첫 적자를 기록하였으나, 2022년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2023년에도 흑자 달성을 이어나가기 위한 자구책들을 마련했다. 하지만 통영시 유입관광객 14% 감소로 공사 주력 사업인 통영케이블카와 디피랑 이용객이 지난해 각각 23%, 19% 감소, 욕지섬 모노레일 재설치 공사에 따른 유형자산 손상차손의 여파로 적자 전환이 불가피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통영관광개발공사 김용우 사장은“올해에도 전사적 비용절감과 수익증대 활동을 지속해 흑자 전환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며 “케이블카 내 새로운 볼거리 제공, 교육청 연계 단체고객 유치, 온라인 마케팅 강화, 고객서비스 개선 등 관광객 유치에 주력하고 장기적으로는 통영의 새로운 랜드마크 개발로 통영관광이 재도약하는 기회를 만들 것이다”고 밝혔다. 김병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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