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올해 미래농업 육성에 793억원 투입
함안군, 올해 미래농업 육성에 793억원 투입
  • 강호석기자
  • 승인 2024.02.06 17:24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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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인력 부족해소 외국인 근로자 유치·인력중개센터 운영
함안군은 올해 농업인의 안정적인 경제활동과 이상기후에 대응하고 첨단농업기술보급과 인력부족 해소 등 미래농업 육성에 예산 793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첨단농업 기술보급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적정 식량생산 기반 유지,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을 통한 안정적 경영 뒷받침을 위해 정부재정의 어려움 속에서도 농업부분 예산을 전년 대비 114억원 늘어난 793억원을 확보해 추진한다.

먼저, 청년 창업형 스마트 농업단지를 군북면 수곡리 일원에 공모사업을 신청해 16ha 규모로 청년 창업농의 유치 및 첨단 스마트 농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고, ICT 기술접목 첨단 스마트 시설원예 확산을 위한 ICT융복합 확산지원 등 3개 사업 등 5개 분야에 15억원을 투입해 추진한다.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소득안정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농어업인수당 34억원과 기본형 공익직불금 등 190억원, 복지농촌 활성화 추진을 위해 7개 사업에 9억원을 투입한다.

매년 심화되는 농촌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귀농·귀촌인 및 청년농업인 대상 8개 사업에 8억원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사업에 2억원 투입해 외국인 근로자를 유치해서 노동력 해소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촌 인력중개센터를 통해서도 연중 1100여명의 도시 유휴인력을 유치해 일손이 부족한 농촌현장에 투입, 농업인의 안정적인 농업경영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농촌 고령화에 따른 적기 영농과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 및 농업생산 활동에 산재되어 있는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안전한 농작업 환경 조성을 위해 맞춤형 농기계 지원사업비 14억원으로 보행형 관리기와 논두렁 조성기 등을 지원한다. 농업기계임대사업소를 중부권에 추가로 개설해 3개소를 운영해 농업기계 이용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벼 재배면적 4713ha, 적정생산량 24만t을 설정하고 쌀 생산비 절감 및 고품질화를 위한 사업비 59억원으로 육묘용 자재 공급과 병해충 공동방제를 실시한다. 연작장해 해소 및 상품성 향상, 시설환경 개선을 통한 대한민국 명품 함안수박 육성을 위해 10개 사업에 사업비 16억원으로 고정식 온실 모델 보급과 노후시설개선 소비자가 선호하는 신품종 도입을 적극 추진한다.

또한 기후변화 대응과 수입과일의 시장경쟁에 우위선점을 위한 과수 안정생산 기반구축을 위해 9개 사업, 10억원으로 소비자 맞춤 소득과수 도입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과원 무인헬기 방제 시범사업 등을 추진한다.

지속가능한 안전축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사업비 12억원으로 로봇포유기 도입과 수정벌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전문농가를 육성하고 ICT 융복합 조사료 생산단지 조성으로 조사료 자급율 향상과 축산물 안정생산체계 구축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특히, 축산업으로부터 발생하는 악취개선으로 쾌적한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26억원의 시설개선 사업비를 투입해 악취원을 사전 차단하고 저감사업을 집중실시 하는 한편, 100억조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악취기금조성은 올해 2년차로 총 20억원을 조성하는 등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군은 이미 인기 관광명소로 자리잡고 있는 강주해바라기 축제와 악양둑방 꽃 경관단지를 더욱 활성화하고,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재된 말이산고분군과 함안 낙화놀이 등 지역 관광명소와 연계한 차별화된 관광패키지로 만들 계획이다. 또한 지역 대표축제로 자리잡고 있는 함안수박축제를 더욱 내실있게 준비해 함안수박을 더욱 널리 알리고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자리잡도록 추진한다.

지난해 건립한 함안군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지역에 생산되는 건강한 농산물을 공공(학교)급식 식재료로 공급함으로써, 지역의 우수농산물의 참여를 확대해 농업인들의 소득 증대와 안정적인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3월 새 학기부터는 군내 유치원과 초·중·고 전 학교를 대상으로 본격 운영하고, 공공급식과 연계한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해 남해고속도로 함안휴게소 순천 방향에 직매장을 추가로 운영한다.

군 관계자는 “농업인의 안정적인 경제활동 보장과 농촌인력난 해소, 첨단스마트 농업 도입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겠다”며 “소비자 기호에 맞은 새로운 작목을 적극 발굴하고 안정적인 식량생산 기반유지 등 으로 함안농업의 경쟁력 향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호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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