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안전하고 편안한 설 명절 되어야
사설-안전하고 편안한 설 명절 되어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4.02.07 14:09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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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연휴가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어려운 경제사정의 여파로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 많이 늘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일부터 설 명절 연휴가 본격 시작되면 그리운 고향 친지를 찾아 민족 대이동이 시작될 것이다.

명절에는 고향을 찾는 들뜬 마음과 느슨해진 분위기에 자칫 각종 안전사고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명절에는 강·절도와 교통·해난사고, 화재사고 등 안전사고는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복병이다.
실제 명절 기간에는 화재사고와 교통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코로나19로 귀성객이 다소 줄어든다고 하지만 연휴 기간 내내 교통량이 많을 것으로 보이며, 특히 설 전날인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교통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교통 안전 대책이 절실하다.

교통사고 대책과 함께 중요한 것이 화재 예방 대책이다. 실제 최근 5년간 명절 화재 발생의 가장 큰 원인이 부주의로 인한 것이어서 안전한 명절을 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화재 발생 원인은 1위 부주의, 2위 전기적 요인, 3위 미상, 4위 기계적 요인, 5위 화학적 요인, 6위 방화, 7위 방화의심, 8위 교통사고, 9위 기타, 10위 가스 누출, 11위 자연적인 요인이다.

경남도와 시군 및 치안, 소방당국이 명절에 대비해 교통 소통 및 치안, 재난, 안전사고 대책 등 설 연휴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대부분의 사건사고가 모두 인재로 발생한다는 점을 인식해 이번 설 연휴에는 사고·사건 없는 명절이 되길 도민들의 관심과 주의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 대책의 실천이다. 모두가 안전한 설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이번 설은 도민들이 인명 및 재산상의 피해가 없는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 연휴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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