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장애아의 행복한 학교생활
다문화가정 장애아의 행복한 학교생활
  • 김봉철기자
  • 승인 2013.05.08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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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가좌초 3학년 손사랑 학생

▲ 진주 가좌초 3학년 손사랑 학생은 뇌병변 장애로 인해 휠체어에 의지해 생활하고 있지만 학교 생활에 충실히 임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사랑이는 뇌병변 1급 장애를 안고 있어 휠체어에 의지해 생활하고 있지만 보통의 아이들과 다름없이 충실히 학교 생활에 임하고 있다. 또한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나 입학 초기에는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지만 사랑이가 지닌 긍정의 힘과 친구들의 도움으로 이러한 어려움을 전부 극복하고 지금은 친구들에게 인기가 높을 정도다”

진주 가좌초 김회부 교장을 비롯한 선생님, 학생들의 사랑이 자랑은 끝이 없다.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나, 어릴 때 다리가 점점 마비돼 지금은 휠체어에 의존해서 생활하고 있는 사랑이지만 학교생활이나 교우 관계에서 타 학생의 모범이 될 정도로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같은 반 친구들은 체육시간이나 사랑이가 이동할 때마다 자발적으로 사랑이가 타고 있는 휠체어를 밀어주고 당겨주면서 사랑이가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사랑이 친부모는 사랑이 출생 후 사정이 여의치 않아 사랑이를 남겨두고 본국으로 돌아갔다. 이후 진주시 내동면에 위치한 복지시설인 ‘사랑의 공동체’에서 사랑이를 입양했고 사랑이는 현재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다.

사랑이는 이러한 어려운 성장 환경 속에서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 낙천적인 성격으로 주위 친구들과 선생님들로부터 사랑을 듬뿍 받는, 말 그대로 사랑이다.

“제 미래의 꿈은 패션 디자이너에요. 제 꿈을 꼭 이뤄 선생님, 친구들에게 멋진 옷을 선물 할 거에요”라며
친구들과 선생님들에 대한 고마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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