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농업인교육 현장서 예방수칙 등 적극 안내
지난달 30일에서 오는 28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교육은 농업인들의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난해 산청군의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자(36명) 중 대다수가 농업인 또는 텃밭작업자로 교육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실시하고 있다.
농업인들은 풀과 접촉이 잦아 진드기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 예방이 중요하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감염된 진드기가 사람을 물었을 때 사람 몸속으로 들어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질환예방을 위해서는 농작업이나 야외활동 전 긴 옷과 장갑, 장화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작업 중에는 옷 위에 진드기 기피제를 뿌리고 작업용 방석이나 돗자리 등 보조도구를 사용해야 한다.
귀가 후에는 샤워를 하면서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확인하고 작업복은 충분히 털어낸 뒤 분리해 세탁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산청군은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전 군민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예방수칙 등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산청군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4월부터 11월까지 많이 발생한다”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감염병의 발생 자체가 조기에 차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성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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