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시간보다 책 읽는 시간이 많은 부지런 왕
잠자는 시간보다 책 읽는 시간이 많은 부지런 왕
  • 김봉철기자
  • 승인 2013.05.09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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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도동초 6학년 유승훈 학생
▲ 진주도동초등학교 6학년 5반 유승훈 군은 1초라도 허비하는 시간을 너무나도 아까워하는 부지런 왕이다.


“책 읽는 시간이 저에게는 가장 소중한 시간이에요. 그래서 잠자는 시간보다 책 읽는 시간이 더 많아요. 잠은 죽어서도 실컷 잘 수 있잖아요”

진주도동초등학교(교장 옥완석) 6학년 5반 유승훈 군은 1초라도 허비하는 시간을 너무나도 아까워하는 부지런 왕이다.

아직 친구들과 뛰어 노는 것이 좋은 나이지만 승훈 군은 하루에 한 권 이상의 책은 읽어야 입안에 가시가 돋지 않을 정도로 책 읽는 것이 생활화 돼 있다.

특히 승훈 군은 별도로 학원을 다니지 않고 있지만 수시로 올 백점을 맞을 정도로 학습 능력 또한 뛰어나다. 올해 개최된 진주과학탐구대회 전자통신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한 승훈 군은 경남과학탐구대회 진주 대표로 선발 돼 대회 준비에 여념이 없다. 현재 승훈 군은 초·중·고 과학 교과 과정을 어느 정도 섭렵한 데 이어 대학 전기공학 과정을 공부하고 있어 경남대회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승훈이는 공부만 잘하는 것이 아니다. 지난 어린이날 모범어린이에 추천돼 표창을 수여 받았을 뿐 아니라 또래 상담 멘토에도 친구들이 승훈이를 대거(?) 추천하고 있을 정도로 교우 관계가 원만하다.

승훈이는 “제 꿈은 뇌신경 전문의에요. 사람은 일생동안 자신의 뇌를 20% 도 못쓴다고 하잖아요. 사람들이 뇌를 30%정도 사용할 수 있다면 세상은 많은 발전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라며 “특히 뇌사 환자들이 회복할 수 있는 의료기술을 개발 해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게 오래 살 수 있도록 할 거에요”라고 자신의 꿈을 소신 있게 밝혔다.

현재 승훈이는 부모님들을 위해 자신의 용돈을 모아 조용필 콘서트 티켓을 예매하고 콘서트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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