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불교사암연합회 24일 방생법회 봉행
산청불교사암연합회 24일 방생법회 봉행
  • 양성범기자
  • 승인 2024.02.21 15:47
  • 1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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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IC 레프팅승선장서 생태보존·경호강살리기
▲ 제2회 합동방생 및 치어방류 대법회 모습. /산청군
산청불교사암연합회(회장 대안스님)는 오는 24일 ‘제3회 합동방생 및 치어방류 대법회’를 봉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산청IC 인근 레프팅승선장 주차장 일원에서 야외법석(野外法席)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외래어종과 생태교란생물들의 방류를 미연에 방지하고 자연환경을 살릴 수 있는 토종어류를 방생해 건강한 자연 생태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또 천혜의 자연환경인 지리산과 산청군의 역사적 명소의 아름다움을 전국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 진행한다.

산청불교사암연합회는 “산청군과 진주시의 생명줄인 경호강과 덕천강에 무분별한 외래어종의 방생으로 생태계가 교란되고 자연환경이 파괴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어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데 의견을 모아 이번 법회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행사는 오전 10시30분 삼귀의를 시작으로 불교 범패의식인 수륙제를 집전하며 사암연합회 스님과 내빈이 차례로 헌향한다.

이후 산청매구보존회가 지신밟기를 하며 방생터로 이동해 토종어류 방생을 실시한다.

대안스님은 “방생법회에 환경 보호라는 대의를 두어 지구상에 공존하는 뭇 생명들이 모두 행복해지기를 염원하는 바람을 담았다”며 “이번 법회로 무차평등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방생법회는 부처님 가르침인 생명존중 사상을 실천하는 가장 으뜸가는 보살행이다”며 “이번 법회와 치어방류로 산청의 생명줄 경호강의 수족자원이 풍성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성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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