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경남 지역안전지수 향상 더 노력을
사설-경남 지역안전지수 향상 더 노력을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4.02.21 17:32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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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안전지수는 지난 2015년에 도입된 지표로, 지자체별로 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6개 분야의 안전 수준을 평가해 각각 1∼5등급으로 계량화한 수치로 1등급에 가까울수록 사망자수 또는 사고발생 건수가 적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이 지수는 각 지자체의 분야별 안전도와 안전수준 개선도를 확인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올해 행정안전부가 공표한 ‘지역안전지수’ 결과 경남은 평균 안전등급 2.5로, 도 단위(9개) 2위의 우수한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경남도의 2023년 지역안전지수(2022년 통계) 산출결과는 교통사고·화재·생활안전·자살 분야에서 2등급, 감염병 분야에서 3등급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안전한 생활환경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범죄 분야는 4등급으로 다소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범죄발생률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경남도는 지난해부터 범죄분야 안전등급 개선을 위해 136억원을 들여 지능형CCTV 1283개소 설치, 범죄예방 환경설계기법을 도입한 안심골목길 조성, 우리동네 안심순찰대 사업, 아동안전지킴이집 지원, 자율방범대 활동 지원 등 범죄예방사업과 활동을 추진해 오고 있다. 또 경남 재난안전연구센터는 행안부 주관 2023년 지역안전지수 컨설팅(범죄분야) 공모에 참여해 지역 내 범죄분야에 대한 심층조사와 분석 등 컨설팅 연구를 수행했다.

경남의 지역안전지수가 범죄분야를 제외하고는 전년대비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그러나 안전분야는 정주여건 등 도시 경쟁력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는 중요한 사안인 만큼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자리매김할 때까지 지역안전지수 개선을 위한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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