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에는 2017년부터 거액을 꾸준히 기부한 ‘익명의 나눔천사’가 또다시 성금 5925만여 원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 기부자는 지난 12월19일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국 앞에 편지와 함께 5925만 6320원이 든 돈 봉투를 두고 사라졌다. 이 기부자는 매년 익명으로 거액을 기부하는 경남의 나눔천사이다.
숨어서 하는 익명의 선행만큼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이야기는 없다. 이들 기부천사처럼 익명의 나눔 실천은 갈수록 각박해져 가고 있는 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해주는 반가운 소식이다. 자신을 숨기고 이웃을 위해 따뜻한 온정을 베푸는 익명의 기부 천사들은 우리 사회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처럼 익명으로 선행을 베푸는 기부 천사들이 적지 않다.
갈수록 각박해져 가고 있는 우리 사회에 이러한 익명의 선행은 온기를 전해주는 따뜻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경제환경이 좋지 않아 나 혼자도 먹기 살기 어렵다고 하는 판에 이 같은 익명의 온정이 있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아직도 우리 사회가 각박하지만은 않고 희망적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사랑은 나누면 그 가치가 더욱 커진다. 기부천사의 따뜻한 마음을 본받아 우리 모두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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