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SMR 제작지원센터 경남 유치 이뤄져야
사설-SMR 제작지원센터 경남 유치 이뤄져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4.02.25 13:55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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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원전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소형모듈원자로(SMR) 제작지원센터의 경남 유치를 정부에 건의하고 나섰다. 박완수 도지사는 지난 22일 도청에서 '다시 뛰는 원전산업 활력 넘치는 창원·경남'을 주제로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 앞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SMR 제작지원센터를 포함한 원전 발전 현안사업을 건의했다.

SMR 제작지원센터는 SMR 기자재 제조용 로봇기술을 활용해 원전 중소·중견기업의 시제품 제작, 공동 장비 활용, 공동 연구개발 등을 지원하는 시설이다.도는 이 시설이 경남에 들어서면 원전기업의 제작역량 강화, 혁신 제조기술 확보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박 지사는 산업부가 추진 중인 '원전산업 신성장 미래기술 개발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 중앙정부 차원의 중장기 인력수급 대책 마련 및 외국인 인력 도입 확대도 건의했다. 도는 원전산업 신성장 미래기술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경남지역 경제에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토론회에서 정부는 원전 산업 정상화를 넘어 올해를 원전 재도약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전폭 지원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또 원전 산업이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SMR을 포함한 원전산업지원특별법을 제정하고 합리적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2050 중장기 원전 로드맵'을 올해 중에 수립하고 마무리 짓겠다고도 했다.

경남의 원전 생태계는 현 정부들어 많이 회복되는 양상이지만 아직도 완전한 원전 생태계 복원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윤석열 대통령이 약속한 경남의 원전 생태계 복원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SMR 제작지원센터의 경남 유치에 정부가 적극 나서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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