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원 시인 아홉번째 시집 ‘짝설차의 노래’ 출간
김기원 시인 아홉번째 시집 ‘짝설차의 노래’ 출간
  • 형하선기자
  • 승인 2024.02.25 15:09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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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와 관련된 일상을 진실된 시어로 그려낸 시 99편 수록
▲ 시집 ‘짝설차의 노래’ 표지
시인이면서 차(茶) 애호가이자 전문가인 김기원 경상국립대 명예교수가 차 이야기를 담은 시집 ‘짝설차의 노래’를 출간했다.

이번 시집은 김 시인의 아홉번째 시집으로 총 99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으며 차와 관련된 일상을 진실되고도 담백한 시어들로 그려내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시집은 1부는 ‘敬) 존경’에서는 차에 대한 경외심을 담은 시들을 수록하고 있으며, 2부 ‘寂 고요함-생성(生性)’삶에서는 차를 통해 느끼게 되는 고요한 삶의 일상을 다룬 시들을 담고 있다.

3부 ‘樂 즐거움’에서는 차를 마시고 보면서 느끼는 즐거움을 다룬 시들을 수록하고 있고 4부 ‘養 양’에서는 차를 마시게 되면서 얻게 되는 건강한 삶에 대해 다룬 시들을 수록하고 있다. 5부 ‘福 행복’에서는 차를 마시며 나누는 행복에 대해 다룬 시들을 담아내고 있다.

시인이자 평론가인 최경호씨는 “김 시인이 시집 제호를 ‘작설차’가 아닌 ‘짝설차’로 이름 지은 것은 1956년경 차 민요의 채록과정에서 일부 주민들이 ‘짝설’, ‘짝설차’라고 부르는 지방사투리를 그대로 차 용어로 보존하여 전통성과 사연을 유지하고 싶은 고집 때문”이라고 전했다.

최 평론가는 이어 “김 시인은 1994년 ‘시와 시인’, ‘문학21’로 등단했으며, 국립경상대 교수로 퇴임하기 전까지 1979년 한국차인협회 창립부터 감사를 거쳐 5월 25일 차의 날 선포 총책임위원장, 고문, 한국차학회 창립 회장을 거쳐 현재 고문을 맡아 차시를 한 장르로 할만큼 시인의 시 세계는 ‘차의 세계’라는 뚜렷한 일관성을 보이고 있는 차 시인”이라고 소개했다. 형하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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