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박용호 예비후보 “경선 포함 안시켜주면 무소속 출마”
국힘 박용호 예비후보 “경선 포함 안시켜주면 무소속 출마”
  • 추봉엽기자
  • 승인 2024.02.25 17:25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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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결 많은 후보는 통과, 나는 왜 컷오프했나”
박용호 예비후보

 

밀양·창녕·함안·의령 박용호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공천 기준에 아무런 하자가 없는 자신의 경선배제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며 이의신청을 제기하고, 경선에 포함시켜 주지 않으면 무소속 출마도 불사할 방침이란 강력한 입장을 밝혔다.


박용호 후보는 지난 22일,23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공관위, 당무감사실 3곳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해 재심요청을 했다.

박 후보는 “여론조사를 포함한 도덕성, 당 및 사회 기여도, 면접 등 총 4가지의 공천신청자 심사 평가 기준에서 경선참여 후보들에 비해 어떤 항목이 부족했는지, 그리고 타 후보는 어떤 점이 저보다 우위에 있었는지 궁금하다”면서 “어떤 근거로 박일호·박상웅 둘만 경선에 내세웠는지 묻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용호 예비후보는 “이번 경선 후보 발표가 과연 지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결과였고, 공정한 평가였는지 아쉬움이 있다”라며 “시장 중도사퇴로 시정공백을 초래하고 연쇄 보궐선거를 유발하는 한편 2억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되어 수사선상에 있고 민간사업자 특혜의혹으로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가 의결된 후보, 등 여러 가지 흠결이 있는 후보를 경선에 참여한 것은 매우 의문이 남는 점”이라고 밝히며 “당원과 지역주민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시스템 공천의 결과가 있어야만 공관위의 신뢰와 국민의힘의 지지 또한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일호 전 시장이 자신의 정치 욕심을 챙기기 위해 주민과의 약속을 저버리면서 줄줄이 재보궐선거가 발생했다며 이로 인해 혈세가 낭비되고 정치 불신은 깊어졌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또 “저의 사직처리는 지난 21일 법무부에서 대통령실로 최종 발송되어 23일자로 사표가 수리됐다. 당이 천명한 공정한 경선, 이기는 경선은 의혹 없는 결과를 통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다”며 “이번 공관위의 결정을 취소하고, 본 후보가 경선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후보들의 검증을 면밀히 살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추봉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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