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봉림동,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 성료
창원 봉림동,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 성료
  • 최원태기자
  • 승인 2024.02.25 17:30
  • 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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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진년, 보름달처럼 풍성한 한 해가 되길
/창원시

창원시 의창구 봉림동(동장 안승임)은 지난 24일 큰나무공원에서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 하였다.


이날 행사는 봉림동주민자치회(회장 신이철)가 주최하고 전 봉림동단체원들이 함께 준비한 행사로 45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했고, 박해영 도의원, 안상우, 김남수 시의원 등이 자리를 함께해 행사를 더욱 빛냈다.

식전행사로 윷놀이, 제기차기 등의 전통놀이와 함께 이색 이벤트로 “청룡을 찾아라!”가 진행되었다. 청룡의 해를 맞아 곳곳에 청룡머리띠를 착용한 사람을 찾아 즉석으로 사진을 촬영해주는 이색 이벤트로 참여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봉림동 풍물단을 선두로 열두달의 무탈을 기원하는 다리밟기 풍속을 재현해 주민들에게 정월대보름 세시 풍속을 알리며, 달맞이 공연으로는 봉림동 마을 예술단체인 사백연가팀에서 가야금 병창을, 주민자치프로그램 중 하나인 아랑고고장구팀에서 흥겨운 장구공연을 펼쳐 흥을 돋구었다.

보통의 달집태우기 대신 작년 달맞이 행사 때 주민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었던 보름달 LED 점등식이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환경보호와 안전을 고려한 새로운 시도를 이어갔고, 별도의 포토타임 시간도 제공되어 사진 찍는 걸 즐기는 젊은 세대부터 어르신까지 인기를 끌었다.

또 달집을 태우지는 않았지만, 행사 막바지에는 달집모형과 연결한 금줄에 주민들이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써서 접은 소지를 달아 저마다의 소원을 빌며 행사는 마무리 되었다.
신이철 봉림동 주민자치회장은 “올 갑진년에는 뜻하는 바 모두 이룰 수 있도록 정월대보름 행사를 알차게 준비한 만큼 보람도 컸다.”며 “동민 모두 소원하시는 모든 것들이 이루어지는 풍요로운 한 해 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안승임 봉림동장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단체원들이 주체적으로 힘을 합쳐 마을행사를 열고 많은 동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모습을 보니, 봉림동의 저력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하며, “올 한 해 동민들이 건강하고 바라는 소망이 모두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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