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자동차 관리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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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4.02.26 12:52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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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김해진영 더원 자동차검사소 소장

정명훈/김해진영 더원 자동차검사소 소장-자동차 관리상식


차량을 오래 타다 보면 차체에 녹이 슨 경우를 많이 보셨을 텐데. 특히 여름 장마철 유난히 많이 내린 비에 침수가 되거나 그 습기로 인해 자동차에 녹이 생겨 고민이신 분들이 많으실 것 같다.

차량 기능에는 이상이 없어 녹을 방치하고 계실텐데. 하지만 이런 녹을 방치한다면 차량의 부식을 더욱 가중시켜 외관뿐만 아니라 안전에 큰 위협을 가한다. 차량이 부식되면 충격에 견디는 힘이 감소되고 차량 부품의 고장이나 파손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절대로! 방치하면 안 되는 자동차 녹. 그래서 오늘은 이런 자동차 녹을 제거하는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한다.

자동차에 녹이 생겼다면 이를 어떻게 제거해야 할까? 먼저 사포를 사용해 녹 부위를 가볍게 갈아준다. 이후 차량 전용 녹 제거제를 갈아준 부분에 도포해 녹을 제거 해주면 된다. 혹시 부식으로 인해 차체에 움푹 파인 곳이 있다면 퍼티 반죽으로 홈을 메꿔줘야 하는데. 퍼티 반죽이란 벌어진 틈새를 메꾸거나 움푹 파인 곳을 채우는 일종의 접착제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 작업을 마무리했다면 갈아낸 부위를 차량 색상과 같은 색상으로 덧입혀줘야 하는데. 차량 도장 넘버를 확인해 같은 색상으로 해당 부위를 칠해준다. 이때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설치 신고 없이 스프레이건으로 도색할 경우 불법이라고 하니 꼭! 붓 펜을 사용해 도색하는 것 잊지 말아야한다.

마지막으로 더 이상의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투명 페인트 붓 펜으로 한 번 더 칠해주면 녹 제거는 끝이다.

하지만 제거해야 할 부분이 너무 넓거나 민감한 부품들인 경우에는 혼자 해결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자동차의 녹은 안전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가장 확실하고 안전하게 해결을 위해 정비소 방문을 추천한다.

▲자동차 녹, 미리 예방

이미 생긴 자동차 녹을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동차에 녹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자동차 녹은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먼저 주기적으로 세차를 하는 방법이다. 특히 바닷가 근처나 폭우가 내리기 쉬운 지역이라면 일주일에 한 번씩 세차를 하는 것이 좋은데, 뿐만 아니라 도로에 염화칼슘이 많이 뿌려지는 겨울철에도 주기적으로 세차하는 것을 추천한다. 자동차의 녹은 습기 때문에 생기는 만큼 이런 요인들을 깨끗이 씻어낸 후 충분히 건조해야 녹을 예방할 수 있다.

차량에 왁스를 덧입히는 것도 녹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자동차에 미세한 스크래치가 생겼을 경우 녹이 쉽게 생길 수 있기 때문인데. 스크래치가 생겨 노출된 금속 표면이 공기나 물에 닿는다면 녹이 생기게 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왁스를 덧입혀 금속 표면이 공기나 물에 닿지 않도록 차단시켜 줘야 한다.

마지막으로, 차량을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실내 주차장에 보관하거나 혹은 주차용 덮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역시 습기 등 외부 환경적 요인으로부터 차량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자칫 그냥 지나치기 쉽지만 사실 안전과 직결되는 자동차 녹 오늘 알려드린 방법을 이용해 녹을 제거하고 예방해 녹 없이 깨끗한 차량으로 안전운전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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