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숙한 카리스마의 치명적 매력 진주고의 ‘구영탄’
어리숙한 카리스마의 치명적 매력 진주고의 ‘구영탄’
  • 김봉철기자
  • 승인 2013.05.12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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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고등학교 3학년 조현구 학생

 
진주고등학교 3학년 조현구 학생을 보면 약간 어리숙한 외모이지만 언제나 정의를 사수하고 의리를 천금같이 여기는 슈퍼맨과 같은 성격을 가진 만화주인공 ‘구영탄’이 떠오른다.

이 학교 3학년 교사는 “현구는 겉으로 보면 약간 어리숙해 보이지만 내면의 총기가 대단한 아이다”며 “현구는 진주고에서 성적 우수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수문재에서 반장을 맡고 있을 정도로 리더십도 뛰어나다. 또한 학교생활도 너무나 모범적이어서 친구들에게 귀감이 되는 학생이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 군은 지난 3월 치러진 전국모의고사에서 국·영·수 과목에서 만점에 가까운 292점을 받았을 정도로 학습 능력이 뛰어나다. 특히 조 군은 고등학교 입학 후 사설 학원에 다닌 적이 없지만 이렇듯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어 선생님들의 입가에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들고 있다.

조 군의 꿈은 치과 의사다. 그래서 진학 대학도 서울대나 연세대 치의예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조 군은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치아교정을 받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교정치료를 받다보니 고통스러운 점이 많았습니다”라며 “다른 환자들이 조금이라도 덜 고통스럽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치료법을 연구하기 위해 치의예과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라고 자신의 꿈을 소신 있게 밝혔다.

조 군은 “아버지하고 떨어져 지낸 지가 오래 돼 어머니가 항상 고생이 많으십니다”며 “제 꿈을 꼭 이뤄 어머니를 호강시켜 드릴 것이고 사회 공헌활동도 충실히 펼쳐나갈 겁입니다”라고 어머니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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